경남 창원시 태풍 마이삭 대비 인명피해 '제로' 선언
입력: 2020.09.02 15:11 / 수정: 2020.09.02 15:11
창원시 진해구 속천항에 정박한 선박들. /창원시 제공.
창원시 진해구 속천항에 정박한 선박들. /창원시 제공.

재해취약지역 임시 거주시설 마련, 오후 8시부터 침수 예상 도로 등 전면 통제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경남 창원시가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창원시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해 '인명피해 제로'를 선언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2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예상할 수 있는 모든 피해상황을 가정하고 시민 여러분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인명피해 제로'를 목표로 철저한 대비와 조치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재해취약지역 주민의 임시 거주시설을 마련하고 침수 우려되는 집객시설은 일시적으로 영업을 중지하도록 했다. 또 해안도로, 지하차도, 지하주차장 등 침수가 예상되는 시설은 이날 오후 8시부터 통행을 차단한다. 특히 방파제, 유어장 등 인명사고가 나기 쉬운 해안가는 출입을 금지토록 했다.

우선 창원시는 지역 내 침수가 우려되는 해안저지대로 성산구 귀곡동, 귀산동, 마산합포구 해운동, 월영동, 월포동, 남성동, 고현리, 요장리, 창포리, 시락리, 심리, 진해구 웅천동, 웅동 등을 꼽았다.

급경사지 및 산사태 피해가 예상되는 곳으로는 내서읍 신감리 산30, 성산구 양곡동 산25-1, 회원구 봉암동 산15-1, 동읍 봉산리 산122-3번지 일원 등이다. 저수지 붕괴 우려지역으로는 의창구 봉림동 소봉소류지 및 북면 고암리 고암소류지 하류지역을 언급하며 거주자들의 대피를 독려했다.

창원시는 임시 거주시설로 학교, 마을회관 등 총 201개소를 마련해 5만4063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확보했다.

또한 2일 오후 6시부터는 방파제를 비롯한 선착장, 해안변, 유어장 등 해안가가 전면 통제된다.

아울러 오후 8시부터 침수가 예상되는 도로 및 지하차도 24개소에 대해 차량통행을 전면통제한다. 구별로 보면, 의창구는 원이대로 삼동지하차도 등 12개소, 성산구는 적현로, 성주지하차도 등 7개소, 마산합포구는 산호아파트 앞 해안대로, 구산로 2개소, 진해구는 안민고갯길, 여좌천로, 남영로 등 3개소가 전면 통제된다.

한편 창원시는 관내 228개 학교의 학생들이 조기하교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협의를 완료한 상태이며, 지역 내 4650개 기업체에도 조기퇴근 권고 공문을 발송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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