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고스톱발 집단감염 '노마스크' 노인 5명 추가 확진
  • 윤용민 기자
  • 입력: 2020.09.02 12:58 / 수정: 2020.09.02 12:58
울산시는 2일 북구에 사는 67세 남성(101번)과 남구에 사는 83세 여성(102번), 남구에 사는 60세 여성(103번), 중구 거주 80세 여성(104번), 중구에 사는 69세 여성(105번), 중구에 사는 73세 남성(106번), 북구에 사는 46세 여성(107번) 등 7명이 코로나 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울산시는 2일 "북구에 사는 67세 남성(101번)과 남구에 사는 83세 여성(102번), 남구에 사는 60세 여성(103번), 중구 거주 80세 여성(104번), 중구에 사는 69세 여성(105번), 중구에 사는 73세 남성(106번), 북구에 사는 46세 여성(107번) 등 7명이 코로나 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고스톱 관련 확진자 12명으로 늘어[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울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7명 발생했다.

이중 5명은 확진자와 화투 놀이를 하다 감염돼 현재까지 '울산 고스톱발' 확진자는 모두 12명으로 늘었다.

울산시는 2일 "북구에 사는 67세 남성(101번)과 남구에 사는 83세 여성(102번), 남구에 사는 60세 여성(103번), 중구 거주 80세 여성(104번), 중구에 사는 69세 여성(105번), 중구에 사는 73세 남성(106번), 북구에 사는 46세 여성(107번) 등 7명이 코로나 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101번부터 105번 환자는 95번 확진자와 함께 지난달 27일 96번 확진자의 집에서 화투 놀이의 일종인 이른바 '고스톱'을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당시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95번 확진자는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남구에 사는 65세 여성과 65세 남성 등 두 명과도 고스톱을 친 바 있다.

이로써 95번 확진자는 이날 오전 기준으로만 모두 7명을 감염시킨 것으로 추정돼 슈퍼전파자로 떠올랐다.

고스톱 모임과 관련한 감염 사례는 모두 12명이다.

앞서 지난 31일 확진된 92, 93, 94, 95번 확진자 등 4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88번 확진자와 함께 94번 확진자의 자택에서 지난 25일 고스톱을 치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확산세가 거세지자 울산시는 추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1일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긴급 행정조치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울산 전 지역의 거주자와 방문자는 가정 내 일상적인 사생활이나 음식물 섭취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곤 모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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