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후 7시께 제주 동쪽 해상 최접근[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제9호 태풍 '마이삭'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면서 하늘길과 바닷길이 모두 막히는 등 태풍 길목인 제주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2일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마이삭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중심기압 945헥토파스칼(hPa), 중심 최대풍속 초속 45m의 세력으로 서귀포 남쪽 약 310㎞ 해상에서 시속 18㎞로 북진하고 있다. 현재 시간 기준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태풍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마이삭은 이날 오후 7시쯤 서귀포 동쪽 약 140㎞ 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제주를 오가는 하늘길과 바닷길은 모두 막혔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이후 제주공항행 비행기와 제주공항발 전편이 결항됐다.
해상 역시 강풍과 높은 파도로 육지와 제주를 연결하는 9개 항로 15척 여객선 운항도 모두 통제됐다. 도내 100여개 항·포구에는 각종 선박 1900여척이 대피한 상태다.
제주도는 전날부터 비상 1단계 근무령을 내려 시설물 점검과 위험지역 순찰에 나서는 등 피해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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