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영업자·소상공인 무너지면 지역경제 붕괴, 연락두절 광화문집회 참석자 14일만 일가족 확진[더팩트ㅣ광주=허지현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연일 전국 수위를 기록하며 감염위기에 내몰린 광주시의 고민이 깊어가고 있다.
특히 일부 교회가 예배금지 행정명령을 어기거나 감염경로 접촉자들이 역학조사를 회피하는 사례까지 발생하며 방역 행정에 비상등이 켜졌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발동되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폐업위기에 봉착하면서 지역경제 붕괴에 대한 우려도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일요일인 지난 30일에도 광화문 집회의 여파는 그치지 않았다.
광화문집회 참석자 중 연락두절 되었다가 경찰 추적으로 14일만에 찾아낸 확진자 일가족이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성림침례교회를 통한 전파와 동광주 탁구클럽의 2차 감염 사례도 이어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인천, 천안, 서울 등 타지역 확진자에 의한 지역감염 사례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광주시는 관내 99.2%의 교회들이 예배 중단 및 비대면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지만 행정명령을 어기고 집합예배를 강행한 일부 교회에 대해서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즉시 고발조치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용섭 시장은 일요일인 30일 오후 긴급 브리핑을 통해 "유흥시설 전체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린 후 일종의 풍선효과로 일반음식점에서 음주행위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확진자들의 이동동선에도 음식점, 카페 등이 다수 확인되고 있다"고 밝히며 "지역감염 확산이 커질 경우 방역당국은 해당 시설들에 대해 강제적 행정명령을 내릴 수밖에 없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이 시장은 ‘착한 임대인 운동’을 적극 호소했다.
이 시장은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하면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였다. 반면에 임대료와 인건비는 꼬박꼬박 부담해야 하는 안타까운 실정이다"며 안타까운 상황을 밝히며 "영업기반이 붕괴돼 지역경제가 몰락하면 임대사업도 지속될 수 없다"며 임대료 인하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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