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제1순환선, 9월 1일 첫 출발 드라이브
입력: 2020.08.30 17:49 / 수정: 2020.08.30 17:49
9월 1일부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명칭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로 바뀐다. 사진은 경기도가 새로 정비한 표지판 모습이다. /경기도청 제공
9월 1일부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명칭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로 바뀐다. 사진은 경기도가 새로 정비한 표지판 모습이다. /경기도청 제공

지난 1991년부터 29년 동안 사용해온 고속국도 베100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명칭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대신 2020년 9월 1일자로 '수도권제1순환선'으로 새롭게 바뀐다.

이 고속국도의 명칭 변경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명칭이 경기도가 서울의 외곽, 변두리라는 잘못된 인식을 주기 때문에 이를 바로잡기 위해 이재명 지사가 주요 공약으로 추진한 사항이다.

경기도는 민선7기 출범 후 이 노선이 경우하는 서울시와 인천시 등 모든 자치단체의 동의를 얻어 지난 해 6월 국토교통부에 명칭 개정을 요청했다. 이후 1년만인 올 6월 1일 국토부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최종 통과했다.

심의통과 이후 3개월간의 표지판 정비기간을 거쳐 9월 1일부터 공식적으로 '수도권제1순환선'이란 이름을 사용하게 된다.

경기도는 명칭 변경에 따른 이용자들의 혼란을 방지하고 안전한 도로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도로공사, 시.군.구 등 21개 도로관리기관과 협력해 기존 노선명이 표기된 도로표지판을 모두 새로운 노선명과 안내지명으로 정비했다.

G버스 TV, 옥외전광판, 고속버스터미널, KTX열차 등 다중이용시설에 홍보영상을 송출하고, 고속도로 톨게이트와 도로전광표지(VMS)에는 홍보문자를 표기해 안내했다.

도는 이와 함께 현구막, 반상회보, 인터넷 포털 뉴스 등 각종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해 고속도로 명칭 변경 정보를 지속적으로 안내해왔다.

박일하 경기도 건설국장은 "'수도권제1순환선'이 단 몇 글자에 불과한 명칭 변경이지만 수도권의 상생협력은 물론 지방정부 사이에 존중과 균형을 통한 진정한 지방자치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며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는 트리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도권제1순환선'은 경기(성남 등 14개 시), 서울(송파.노원.강동구), 인천(부평.계양.남동구) 등 3개 광역자치단체의 20개 기초자치단체를 경유하는 총 128km 길이의 왕복 8차로 고속도로로, 수도권 1기 신도시 교통난 해소를 위해 1988년 착공해 2007년 완전 개통됐다.

newswo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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