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객 1394명 ‘음성’···밀접접촉자 98명은 ‘자가격리’[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집단감염 우려를 낳았던 부산 해운대구 목욕탕 코로나19 양성 판정 직원 접촉자 검사에서 전원 음성 결과가 나왔다. 다만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이정민 부산시 감염병대응팀장은 29일 코로나19 대응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까지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면서도 "추가 검사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확진자 추가 발생 가능성을 시사했다.
부산시는 전날 해운대온천센터에서 종업원 2명(277, 284번)이 27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확진됐으며, 이들과 접촉한 사람은 모두 1000여 명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284번 확진자는 277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됐을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시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자가격리된 98명은 해당 시설의 직원이거나, 이들 확진자들과 밀접접촉을 한 사람들이다.
이날 부산에서는 6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모두 291명으로 늘었다. 시는 전날 총 1196명의 의심환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이 6명, 음성이 1190명으로 나타났다. 추가된 확진자는 286~291번 환자다.
286번과 287번, 288번은 모두 285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286번은 285번과 가족관계이며, 나머지 두 명은 각각 다른 날 식사를 함께한 지인이다. 지난 21일 증상이 발현한 290번과 24일 증상을 느낀 291번은 모두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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