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신월고등학교 학생, 교직원 총 500명 검사 진행 중[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경남에서 코로나19 학생 확진자(경남 222번)가 처음으로 발생해 지역 교육계에 비상이 걸렸다.
경남 222번은 경남 217번의 자녀로 창원시 신월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다. 경남 217번 확진자는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자이다.
경남 217번은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여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검사를 거부해 오다 27일 저녁 확진을 받았다.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후 21일 창원시 성산구 건강온누리약국을 방문했으며, 25일, 27일 양일간 창원에 소재한 학원에서 바리스타수업에 참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지난 26일에는 NH농협은행 경남영업부지점에서 식자재를 구입한 경로가 파악됐다.
경남도는 217번의 최초증상일이 지난 20일이나 증상발현 후 1주일간 검사를 받지 않은 것에 대해 행정적 법적 조치와 함께 향후 주가 확진자 발생 등 방역 비용에 대해 구상권 청구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경남 222번의 증상발현일은 지난 26일로 25일 개학날과 26일 학교에 등교했다. 또 24일부터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에 위치한 학원 등을 다녔다.
28일 아침 경남도는 창원시 신월고등학교에 등교 중지 초치를 내리는 한편 해당 학교 내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경남 222번 확진자가 등교한 25일과 26일에 학교에 있던 교직원 82명, 학생 418명 등 총 500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경남도는 28일 오후 5시 기준 460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으며, 나머지 40명은 창원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남의 누적 확진자는 총 221명으로 56명이 입원하고 165명이 완치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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