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산국화축제, 비대면 축제로 전환… 드라이브스루 방식 도입 등
입력: 2020.08.28 14:28 / 수정: 2020.08.28 14:28
경남 창원시가 올해 마산국화축제에 언택트(비대면) 방식을 도입한다. 사진은 지난해 마산국화축제 전경. /창원시 제공
경남 창원시가 올해 마산국화축제에 '언택트(비대면)' 방식을 도입한다. 사진은 지난해 마산국화축제 전경. /창원시 제공

10월24일~11월8일 할로국화·유등 전시·해상 불꽃쇼·자동차극장 운영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국내 최대 가을꽃 축제인 마산국화축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언택트(비대면) 방식'을 도입해 진행한다.

경남 창원시는 올해 20회째를 맞는 마산국화축제를 오는 10월24일부터 11월8일까지 16일간 마산해양도시를 주 행사장으로 어시장과 수산시장, 장어거리, 원도심(창동, 오동동, 부림시장), 돝섬 일원 등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마산국화축제는 10월2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되고 있다. 행사장은 대표작품인 '희망의 등대'를 비롯해 총 12가지 테마, 45종·216점의 작품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주요 행사로는 할로국화, 제1회 창원가요제 트롯-타민C 본선무대, 골목버스킹 등과 해상 유등 전시, 해상 멀티미디어 불꽃쇼 등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재유행 조짐 탓에 축제 형식에 변화가 생겼다.

창원시는 드라이브스루 방식을 도입하는 등 비대면 행사를 중심으로 축제를 진행한다. 우선 전시 부문은 행사장 내 자동차 동선을 만들어 차량 내부에서 모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공연 부문은 자동차극장을 운영해 관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푸드트럭 등 판매 행사는 지역특산물로 레시피를 구성해 도시락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유등 전시와 불꽃쇼, 드론나이트 쇼 등은 매일 생중계를 실시하고, 다양한 테마의 콘텐츠로 제작해 직접 축제장을 찾지 못하는 시민에게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난해까지 열렸던 축제와는 매우 다른 방식으로 준비하고 있다. 축제장 면적이 넓고 자동차 동선을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있어 교통대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마산국화축제에는 총 211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았으며, 773억원가량의 경제유발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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