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에 이어 목포,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감염경로 및 동선 파악 늦어져
입력: 2020.08.28 14:09 / 수정: 2020.08.28 14:09
전남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특히 확진자들이 대중들과 다중 접촉자인것으로 밝혀져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또한 목포 11번 확진자는 택시 운전자로 발열증상이 있었는데도 3일이 지나고 나서야 진단검사를 받아 지역사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의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와 동선 파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더팩트 DB
전남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특히 확진자들이 대중들과 다중 접촉자인것으로 밝혀져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또한 목포 11번 확진자는 택시 운전자로 발열증상이 있었는데도 3일이 지나고 나서야 진단검사를 받아 지역사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의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와 동선 파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더팩트 DB

목포 10번,11번 감염 확진자 대중 접촉 많은 직업군…빠른 감염 확산 우려돼

[더팩트 l 목포=김대원 기자] 전남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해 전남지역 누적 확진자는 124명으로 늘었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순천시에서 80대 남성과 50대 여성이, 목포시에서는 50대 남성과 60대 남성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순천 확진자 2명은 감염경로가 현재 밝혀지지 않아 방역당국의 역학조사가 진행중에 있다. 한편 목포 10번 확진자로 분류되고 있는 감염자는 신안군에 위치한 A교회의 목사로 밝혀졌다.

A교회 목사는 지난 20일부터 목포 상동에 임시거처를 두고 머무르던 중 22일 장염의심 증상이 나타나 24일 지인이 운영하는 전북도 소재 병원에서 진료 받았다. 이후 증상이 지속 되자 지난 27일 오후 5시 목포기독병원 야외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전남보건환경연구원 확인 결과 28일 새벽 2시 반경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아 강진의료원으로 이송 격리됐다.

목포 10번 확진자는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감염된 상태에서 신안군과 목포시 두 지역을 드나들었을 것으로 예상돼 방역당국은 이에 따르는 대규모 확산 가능성을 두고 초긴장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더구나 민간검사기관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11번 확진자로 분류된 60대 남성은 사람 접촉이 비교적 많은 택시 운전자로 24일 발열증상이 나타났는데도 27일 오후 5시 돼서야 목포시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해 확산 우려가 가속화되고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10번·11번 확진자에 대한 감염경로와 동선 및 접촉자 파악을 위한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신속 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forthetrue@f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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