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밤사이 코로나19 확진자 7명 추가...광화문 집회 참가자, 검사 거부하다 결국 확진
  • 강보금 기자
  • 입력: 2020.08.28 12:28 / 수정: 2020.08.28 12:28
경남 지역에 7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 중 지역감염 6명 해외입국 1명이며, 지역감염자 중 광화문 집회 관련 3명, 거제시 소규모 집단 감염 관련이 3명으로 나타났다.
경남 지역에 7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 중 지역감염 6명 해외입국 1명이며, 지역감염자 중 광화문 집회 관련 3명, 거제시 소규모 집단 감염 관련이 3명으로 나타났다.

광화문 집회 참가자의 10대 자녀도 확진 받아[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경남에 28일 오전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7명이 추가 발생했다. 지역감염 6명, 해외입국 1명이다.

경남도는 지역감염자 중 광화문 집회 관련이 3명, 거제시 소규모 집단 감염(경남 201번 접촉자) 관련이 3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우선 경남 217번은 경남 창원시 의창구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으로,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여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검사를 거부해 오다 27일 저녁 확진을 받았다.

그는 지난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제공한 2차 명단의 포함돼 있던 자이다.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후 25일, 27일 양일간 창원에 소재한 학원에서 바리스타수업에 참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지난 26일에는 NH농협은행 경남영업부지점에서 식자재를 구입한 경로가 파악됐다.

경남도 관계자는 "경남 217번에 지난 26일 보건소 검사를 권유했지만 광화문 집회에 방문력이 없다고 주장하며 검사를 거부했다. 이어 27일 검사를 재권유 하자 다음주에 검사를 받겠다고 답했다가 인솔자 권유로 저녁에 검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217번의 최초증상일이 지난 20일이나 증상발현 후 1주일간 검사를 받지 않은 것에 대해 행정적 법적 조치할 예정이다.

방역당국이 이날 가족 등 밀접접촉자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20대 아들(경남 221), 10대 딸(경남 222)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남 222번은 현재 창원신월고등학교 학생으로 동선 역학조사 결과 등교 및 학원을 다닌 정황을 확인했다.

현재 해당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전교생 및 교직원 80여 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 중이다.

또 거제시 소규모 집단 감염과 관련해 이날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경남 201번의 접촉자로 추가 파악돼 검사를 실시했으며 28일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로써 201번 확진자를 포함한 거제시 소규모 집단 감염 관련 확진자는 총 7명으로 늘어났다.

경남 216번 해외입국 신규 확진자는 파키스탄 국적의 30대 남성으로 김해시 거주자이다.

지금까지 경남 누적 확진자는 28일 기준 219명이다. 이 가운데 55명이 입원 중이며 164명이 완치돼 퇴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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