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온천센터 세신사 확진…1000여명 접촉 추정 '비상'
  • 김신은 기자
  • 입력: 2020.08.28 10:39 / 수정: 2020.08.28 10:39
접촉자가 1000여명으로 추정되는 부산 해운대구 대형 온천센터에서 근무하는 여성 세신사가 지난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부산지역에 집단 감염 비상이 걸렸다. / 더팩트 DB
접촉자가 1000여명으로 추정되는 부산 해운대구 대형 온천센터에서 근무하는 여성 세신사가 지난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부산지역에 집단 감염 비상이 걸렸다. / 더팩트 DB

부산시, 600여명 검사 진행중 '집단감염' 확산에 촉각[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 해운대구의 한 대형 온천에 근무하는 여성 세신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부산지역에 집단 감염 비상이 걸렸다.

28일 부산시에 따르면 해운대온천센터에서 일하는 여성 세신사 A씨(277번)가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5일 전남 순천의 가족 모임에서 서울 성북구 확진자와 접촉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A씨는 지난 16~24일까지 18일과 22일을 제외하고 해운대온천센터 4층 여탕을 8차례 방문했다. 하루 8~9시간가량을 여탕에 머물렀으며, 구체적인 시간대는 16∼17일 오후 4시∼자정, 19∼21일과 23∼25일에는 오전 7시∼오후 4시까지이다.

시는 A씨의 접촉자가 800~1000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파악된 방문자 600여명을 상대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앞서 지난 23일에도 부산진구 한 목욕탕 방문자가 확진된 뒤 해당 목욕탕 이용객 등 6명이 감염됐었다. 부산시는 목욕탕을 집합금지 행정명령 대상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기준 부산의 추가 확진자는 2명이 발생해 총 확진자는 281명이다. 280번(사상구) 확진자는 인도네시아에서 입국 후 27일 확진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고, 281번(부산진구) 확진자는 15일 전남 순천에서 열린 가족 모임에 참석해 서울 성북구 확진자와 접촉해 감연된 것으로 추정, 현재 격리 병상을 확인 중에 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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