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는 26일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무시하고 대면 예배를 강행한 교회 6곳을 경찰에 고발했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제공
30일 구·군, 경찰청 합동 전체 교회 대상 '현장 점검' 예정[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시는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어기고 대면 예배를 강행한 부산지역 교회 6곳을 경찰에 고발했다고 27일 밝혔다.
부산시는 26일 오후 경찰과 합동으로 지난 23일 대면 예배를 강행한 교회 279곳을 대상으로 대면 예배 여부 조사를 한 결과, 11곳이 방역수칙을 어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교회 11곳 중 6곳은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진 교회다.
시는 관련 법령에 따라 6곳의 교회를 경찰에 고발하고, 1차 경고조치 명령을 위반한 나머지 5개 교회에는 집합금지명령을 내릴 계획이다.
김배경 부산시 문화체육국장은 "지금은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해 모든 시민이 희생을 감수하고 사투를 벌이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모두의 노력에 교계도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오는 30일에도 구·군, 부산지방경찰청과 합동으로 교회의 집합제한·금지명령 이행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