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전 국회의장 |
경동대, 최근 이사회 열어 문 전 국회의장 명예총장 추대키로 의결...오는 9월 1일 취임할 예정.
[더팩트 l 의정부=김성훈 기자] 문희상 전 국회의장이 경동대학교 명예총장으로 추대돼 오는 9월 1일 취임한다.
학교법인 경동대학교(총장 전선용)는 최근 2020년 제5차 이사회를 열고 문희상 전 국회의장을 명예총장으로 추대하기로 의결했다.
문 전 국회의장은 "경동대 명예총장 추대를 수락했다"며 "지역 대학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경동대측은 경기북부 지역 출신의 국회의장을 역임한 덕망 높은 문 전 의장께서 명예총장으로 취임하면 학생들의 사회적 성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 전 국회의장은 14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16대~20대까지 6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또 김대중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 노무현 정부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문 전 의장은 1965년 서울대 법대 재학시절 한일회담 반대 투쟁에 나섰던 시기부터 20대 국회 후반기 의장직을 마무리 할 때까지 무려 55년 동안의 사실상 정치영역에서 많은 삶의 궤적을 남겼다.
그가 지난 6월 1일 정치여정을 마무리하면서 제72주년 국회 개원 기념사에서 강조한 코로나 경제위기 돌파를 위한 'K-의회' 시대, 협치와 국민통합 등의 외침은 여.야 정치권 뿐 아니라 많은 국민들에게 큰 울림으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