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왼쪽)이 27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부산시 공식 유튜브 채널 ‘붓싼뉴스’ 캡처 |
부산시 "목욕탕·가족모임·마을모임 등 일상생활 감염 확산 주의해야"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27일 부산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추가 발생했다. 이로써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279명으로 늘었다.
부산시는 이날 추가 확진자 중 274번(수영구), 275번(수영구), 276번(남구), 277번(남구) 등 4명은 일가족으로, 지난 15일 전남 순천의 가족모임에 참석해 서울 성북구에 거주 중인 또 다른 가족(확진자)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78번(사상구) 확진자는 사상구 마을공동체 모임 접촉자로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279번(부산진구) 확진자는 서울 광화문 집회 참석자이며, 집회 참석 후 증상을 느껴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집단 감염 사례를 보면 목욕탕, 가족모임, 마을모임 등 일상에서의 감염이 빠르게 확산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지금까지는 감염예방 수칙을 특정 장소나 고위험시설에서만 잘 지키면 된다고 생각했을지 모르겠으나 이제는 모든 일상생활에서 수칙을 지켜야만 평온한 일상을 지킬 수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7명이 격리해제 통보를 받고 퇴원해 완치자는 모두 188명으로 늘었으며, 사망자는 추가로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