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도아쿠아환타지아는 여름시즌 휴장 돌입[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경남 지역 워터파크 시설들이 코로나19 여파로 잠정적 운영 중단을 고려하고 있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경남에서도 12종의 중위험시설인 공연장, 워터파크 등의 감염 전파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경남의 대표적인 워터파크 시설은김해시 롯데워터파크와 거제시 소노캄거제오션어드벤처, 양산시 통도아쿠아환타지아 등이다.
25일 현재 거제 워터파크 시설은 오는 31일까지 운영한 후 9~10월 휴장하기로 결정했다. 양산시 통도아쿠아환타지아는 지난 2일부터 이미 휴장에 들어갔다. 또 김해 롯데워터파크는 오는 30일까지 운영한 후 휴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특히 김해 롯데워터파크는 매년 3월 한 달을 빼고 상시 운영해 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운영이 불투명해졌다.
김해 롯데워터파크 관계자는 "지난 주말에는 전년 대비 불과 10%(약 1000명)의 고객만 입장했다. 앞으로도 방문객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워터파크는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해 수용인원을 원래의 30%로 제한해 입장객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워터파크 시설은 현재 중위험시설로 지정돼 있다. 따라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점에서 고위험시설은 운영을 중단하지만 중위험시설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하면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
롯데워터파크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하는 즉시 문을 닫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25일 고위험시설 338개소와 중위험시설 851개소를 점검한 후 중위험시설에도 집합제한조치 행정명령 통지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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