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김미화가 안산문화재단 대표? 지독한 위화감, 난 서울시부시장"
입력: 2020.08.25 19:26 / 수정: 2020.08.25 19:26
배우 김부선 씨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우성이 남우주연상 받고 김미화가 안산에서 무슨 완장 차고 이런 뉴스 보고 나면 지독한 위화감, 자괴감에 서글프다고 적었다. /더팩트 DB
배우 김부선 씨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우성이 남우주연상 받고 김미화가 안산에서 무슨 완장 차고 이런 뉴스 보고 나면 지독한 위화감, 자괴감에 서글프다"고 적었다. /더팩트 DB

방송인 김미화 안산문화재단 5대 대표이사 선정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코미디언 출신 방송인 김미화(55) 씨가 안산문화재단 대표이사로 선정된 데 대해 배우 김부선이 "김미화가 뭘 했다고 살다 살다 별일들이 다 있다"고 비판했다.

김 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우성이 남우주연상 받고 김미화가 안산에서 무슨 완장 차고 이런 뉴스 보고 나면 지독한 위화감, 자괴감에 서글프다"며 이같이 적었다.

김 씨는 "보수정권 초기부터 나만큼 잘못된 거 빡쎄게 항의하고 덤빈 연예인 있으면 나와보라"며 "묵묵히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많은 대중문화 예술가들 역시 그러리라(위화감과 자괴감이 들거라) 짐작된다"고도 했다.

이어 "이쯤 되면 서울시에서는 난방투사(본인의 별명)에게 부시장 자리 정도는 주셔야 하지 않을까"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7년 전 자신이 출연한 한 종편 방송 동영상을 링크했다. 그는 댓글을 직접 달아 "박근혜 정권 초기 난 박근혜 안 찍었다 말하는 저 무모함, 난 상또라이가 맞다"며 "박근혜 최고를 외쳤어야한다"고 했다.

안산문화재단은 지난 24일 방송인 김미화 씨를 5대 대표이사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임세준 기자
안산문화재단은 지난 24일 방송인 김미화 씨를 5대 대표이사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임세준 기자

앞서 안산문화재단은 전날 방송인 김미화 씨를 5대 대표이사에 선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안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임기 2년에 연봉 8000만원 자리다.

김미화 씨는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 시절 '블랙리스트'에 올라 방송 퇴출 압박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대표적인 친여 성향 연예인이다.

now@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