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락두절 중 추적해 신변확보...감염경로 추적중[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경남 에서 사랑제일교회 방문자 중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25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경남 200번 신규 확진자는 김해시 거주하는 20대 남성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를 통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방문자로 통보 받았던 사람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그동안 연락이 두절됐던 사람으로 경찰과의 협조를 통해 계속해서 추적 중인 상태였다. 어제 GPS신호가 수신돼 경찰이 즉각 출동해 신변을 확보할 수 있었다. 현장에서 바로 검체를 채취했으며,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경남 200번 확진자의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총 6명으로 가족 2명과 신변확보에 나선 경찰 4명이다. 접촉자들의 검사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지금까지 도내 8월 확진자는 총 41명으로 지역감염 29명, 해외입국 1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감염의 경우 광화문 집회 관련이 8명(참석 6명, 접촉 2명)이며 사랑제일교회 방문이 1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이 6명, 수도권 방문 등이 8명이다. 현재 도는 경남 185, 187, 192, 193, 194, 198번 확진자에 대한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도가 중대본으로부터 통신사 기지국 정보를 통해 받은 도내 집회참석자 명단은 중복자와 타 시도 거주자를 제외한 415명이다. 도는 현재까지 367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으며 검사를 받지 않은 48명 중 연락이 안되는 사람이 29명이고 나머지 19명은 검사를 거부하고 있어 경찰 수사 의뢰를 통해 확인하겠다고 전했다.
김경수 지사는 "광화문 집회가 있었던 날로부터 열흘이 지났다. 우리 도는 다행히도 광화문 집회 참석 확진자로 인한 2차, 3차 소규모 지역사회 감염 확산은 없는 상태이다"라며 "물론, 절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집회 참석자들을 더 찾아내고 서둘러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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