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양주시보건소가 코로나19 검체검사를 실시하고 있다./양주시보건소 제공 |
전 직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실시...24일부터 준 3단계 거리두기와 10인이상 집회 금지 등 강력한 조치 시행키로.
[더팩트ㅣ양주=김성훈 기자] 경기 양주시가 시의 간부공무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자 24일 한층 강화된 거리두기를 시행하는 등 선제적 방역조치를 취하고 나섰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이날 소속 공무원의 코로나19 확진에 따른 긴급담화문을 발표하고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확진자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유하는 한편 선제적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주시청 간부공무원 A씨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것은 지난 23일이다.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자 양주시는 즉시 가족, 지인, 공무원 등 저복자 46명에 대한 검체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이들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밀접접촉자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양주시는 또 CC(폐쇄회로)TV를 확인해 A씨의 청사내 동선을 파악한 뒤 철저한 방역소독 활동도 펼쳤다.
양주시는 이 같은 조치보다 더욱 선제적인 코로나19 방역대책을 마련, 시행에 들입했다.
이 시장은 긴급 담화문을 통해 "전 직원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체검사를 실시키로 했다"며 "특히 자체적으로 24일부터 2단계 거리두기에 이어 10인 이상 집회금지 등 3단계 거리두기에 준하는 강력한 방역조치 시행에 돌입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시의 대응은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는 다소 불편하고 힘이 들더라도 믿고 견뎌주셨으면 고맙겠다"고 당부했다.
양주시는 올해 선도적으로 감염관리과를 신설, 운영하는 등 코로나19 뿐 아니라 감염병에 대처하기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