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4개 소 해수욕장 총 피서객은 10만3백45명 으로 지난해 28만4천2백60명에 비해 65%나 감소했다. 감소 원인으로는 최장기 기록을 세운 장마와 코로나19로 인한 기업체 단위 피서객 감소 등이다. 사진은 경주시 감포읍 오류 고아라 해변 전경/경주시 제공 |
[더 팩트 안동=오주섭기자]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들이 지난 16일 폐장됐다. 지난달 1일 문을 연 동해안 해수욕장들은 지난 11일 기준 32만5천명이 다녀 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절반에 가까운 46%나 감소한 수치다.
영덕군은 지난해 같은 기간 28만 8천26명의 해수욕객이 다녀갔으나 올해는 17일 현재 6만2천4백2명으로 90%나 줄었다. 오는 23일까지 운영한다.
특히 영덕군 고래불 해수욕장은 국가 지정해수욕장으로 일몰 이후 취식과 음주 단속으로 인한 행정 강제적 명령을 시행했다. 덕분에 행정력의 간섭이 없는 인근 대진 해수욕장으로 피서객이 몰리면서 풍선 효과로 전년대비 114%로 늘어나는 기 현상을 보였다.
포항시 지정해수욕장 6개소 16일 일제히 폐장했다.
지난달 1일 개장한 후 지정해수욕장 6개소는 47일간 운영, 올해는 지난해와 다르게 코로나19로 인한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해수욕장 운영 시 가장 중요한 것은 방역과 해수욕장을 찾는 포항시민 및 이용객의 안전이었다.
포항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발열체크소 15곳을 운영하였고 화장실, 샤워실 등 다중이용시설 방역을 일일3~4회(누적 850회) 실시하였으며, 일일방역인원 20~25명(누적 1,100여 명), 일일 발열체크 인원 55~65명(누적 2천200여 명)이 배치 돼 근무했다,
경주시 4개 소 해수욕장 총 피서객은 10만345명 으로 지난해 28만4천260명에 비해 65%나 감소했다.
감소 원인으로는 최장기 기록을 세운 장마와 코로나19로 인한 기업체 단위 피서객 감소 등이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캠핑 문화의 유행으로 텐트나 차량을 이용한 캠핑족은 지난해 크게 증가해 코로나 시대 새로운 해수욕장 문화로 자리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는 해수욕장 개장 기간 동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요원 31명을 비롯해 응급처치요원 4명, 소방대원 16명, 경찰 3명 등을 집중배치해 해수욕장 안전에 노력을 기울여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방역 관련 인원 24명, 청소인원 20명을 배치함으로써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한 철저한 방역활동을 펼쳤다.
경주시는 해수욕장 폐장 이후에도 막바지 더위에 피서객들이 몰릴 것에 대비해 홍보 현수막 등을 통해 폐장을 알리고, 각 해수욕장에 안전요원을 배치해 수시로 입수 자제 권고방송을 하는 등 피서객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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