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수해 피해 아픔 아니까...우리도 돕는다
입력: 2020.08.18 11:25 / 수정: 2020.08.18 11:25
경북 영덕군이 지난 14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전남 구례군 문척면 구성마을 방문해 수해복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영덕군 제공
경북 영덕군이 지난 14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전남 구례군 문척면 구성마을 방문해 수해복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영덕군 제공

전남 구례 구성마을과 충북 영동군 수해지역에서 자원봉사활동 펼쳐

[더팩트 ㅣ 영덕=오주섭기자] 경북 영덕군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전남 구례군 문척면 구성마을과 충북 영동군 수해현장을 방문해 수해복구 활동을 펼쳤다.

지난 14일 영덕군도 영덕군종합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적십자봉사회와 의용소방대, 농가주부모임, 무조건재난지킴이봉사단,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복지관련 기관, 군청 공무원 등 총 35명이 수해 복구 활동을 이어갔다.

이들 자원봉사자들은 이날 새벽 6시30분 출발해 10시 쯤 현장에 도착한 뒤 구성마을 개발위원장으로부터 피해상황과 할 일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각 가정별로 배치돼 하루 종일 구슬땀을 흘렸다.

전남 구례 구성마을 주민들은 "처음으로 겪은 수해로 인해 망연자실하며 애만 태우고 있었는데, 영덕군 자원봉사자들이 가재도구와 쓰레기를 모두 처리하고, 진흙탕이 된 집안을 깨끗하게 씻어줘 힘이 난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명기 영덕군 자원봉사센터 소장은 "2018년 태풍 콩레이와 2019년 태풍 미탁으로 인해 많은 피해가 발생했을 때 전국의 많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어려움을 극복했다. 이번에는 우리가 재난으로 어려움에 처한 곳을 방문해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어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17일에는 영덕청년회의소 회원 10명이 충북 영동군 수해현장을 찾아 피해복구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한편, 영덕군은 지난 2년 간 2018년 태풍 콩레이와 지난 해 태풍 미탁에 이어 3년 째 연속 수해를 당해 올해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영덕지역은 지난달 24일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강구면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지역 곳곳에서 침수 피해를 입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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