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된 사람들’ 특별전 개막…국내외 24명 작가, 5‧18 동시대성 탐색
입력: 2020.08.16 13:09 / 수정: 2020.08.16 13:09
5.18 40주년 기념 특별전 별이 된 사람들 이 8월 15일~2021년 1월 까지 광주 시립미술관에서 열린다. 사진은 조정태 작가의 별이 된 사람들./ 5.18 기념재단 제공
5.18 40주년 기념 특별전 '별이 된 사람들' 이 8월 15일~2021년 1월 까지 광주 시립미술관에서 열린다. 사진은 조정태 작가의 '별이 된 사람들'./ 5.18 기념재단 제공

2021년 1월 31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회화‧사진‧설치‧미디어‧영상‧사운드‧생태미술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

[더팩트ㅣ광주=박호재 기자] 5·18기념재단이 광주시립미술관과 함께 5‧18정신의 예술적 재조명을 통해 5월 정신의 동시대성을 한 자리에서 성찰해 볼 수 있도록 특별 기획한 전시 ‘별이 된 사람들’이 15일 개막해 6개월 15일 동안 관객을 맞는다.

광주 시립미술관에서 장기 전시되는 ‘별이 된 사람들’ 전은 5‧18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전국의 관심과 세계사적 의미를 이끌어내기 위해 광주를 넘어서 국내는 물론 해외 유명작가까지 참여, 작가의 폭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전시에는 해외 작가로 쉴라 고우다(Sheela Gowda, 인도), 피터 바이벨(Peter Weibel, 오스트리아/독일), 미샤엘라 멜리안(Michaela Melian,독일), 쑨위엔 & 펑위(Sun Yuan & Peng Yu,중국)등이 참여했다. 국내 작가로는 활발한 작품 활동으로 지명도가 높은 안두진, 연기백, 정정주, 조정태 등 모두 24명(팀)이 참여했다.

피터바이벨(독일) 의 Video Luminari./ 5.18 기념재단 제공
피터바이벨(독일) 의 'Video Luminari'./ 5.18 기념재단 제공

출품된 작품들은 5‧18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그들의 희생에 담긴 숭고미를 동시대 미술로 해석한 작품들로 구성되었으며, 회화, 사진, 설치, 미디어, 영상, 사운드, 생태미술 등 동시대 현대미술이 지닌 다양한 장르로 선보인다.

또한 그동안 5월 전시의 주요 흐름이었던 5‧18광주의 직접적인 고발 중심의 리얼리티 묘사 대신 은유와 암시로서 광주정신의 나아갈 방향을 탐색했다는 점이 이번 전시의 특징이다.

정정주 작가의 응시의 도시, 광주./5.18 기념재단 제공
정정주 작가의 '응시의 도시, 광주'./5.18 기념재단 제공

전시의 핵심 주제어는 ‘집단 지성과 사회적 이타심’이며 40년이 지난 오늘의 ‘분노와 슬픔에서 희망이 시작되는 미래지향적 메시지 전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집단 지성과 사회적 이타심’이야말로 5‧18광주민주화운동이 남긴 소중한 유산이며 이를 기억하고 기념하면서 건강한 공동체의 삶을 열어나가자는 함의를 담고 있다.

내년 2021년 1월 31일까지 6개월여 기간 동안 전시되는 ‘별이 된 사람들’은 광주 시립미술관 본관 1~4전시실을 비롯하여 미술관 로비와 관람객들이 오가는 통로인 복도에서도 만날 수 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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