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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경북도 이철우 지사(오른쪽)는 권영진 대구시장(왼쪽)과 함께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방문 국방부장관실에서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에 따른 지역 상생방안에 대해 지자체간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긴급 면담을 가지고 있다. /경북도 제공 |
군위군민 겨우 달래놓으니 의성군이... 봉합 되지 않은 통합 신공항
[더팩트ㅣ안동=오주섭기자] 14일 개최 예정이던 대구 군 통합 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가 2주 연기 됐다.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 선정에 반대하며 우보공항 사수를 위한 범군민 결의대회가 열었던 ’군위군민' 마음을 겨우 돌려 놓으니 이번에는 의성군이 "군위군만 좋은 일 시킨다"며 선정 실무위 불참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다급해진 경북도 이철우 지사는 지난13일 국방부에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에 따른 지역 상생방안에 대해 지자체간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며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14일 이 지사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함께 정경두 국방장관을 방문해 긴급 면담을 가졌다.
의성군 민심을 의식해 비공개로 열린 이 자리에서는 지역갈등 해결을 위한 상생․지원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는 "그동안 국방부에서 인내하고 기다려주신데 대해 감사드리며, 국방부 차원에서 두 지역이 균형발전 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건의했다"고 밝혔다.
정경두 장관도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지역에서 노력해주신 덕분이다. 마지막 선정위원회를 앞두고 연기되어 아쉽긴 하지만, 충분히 의성군수님의 입장을 이해한다. 앞으로 두 지역이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동후보지 선정에서 의성군민의 불만이 높아졌다.
의성군은 공항 배후 산업단지와 공항철도 건설이 돌아간 정도다. 이에 반해 막판 통합신공항 공동 후보지 선정 설득을 위해 내건 조건을 수용한 군위군은 민간공항 터미널, 공항진입로, 군 영외관사 군위군에 배치, 공무원 연수시설 건설, 군위 관통 도로 등 많은 혜택을 가져갔다.
상황이 이렇자 의성군은 "군위군 만 좋은 일시키고 다가져간다"며 등을 돌린 것이다.
통합신공항 의성군 소보면,군위군 비안면 공동후보지는 의성군만 유치 신청한 상태로 지날달 31일까지 군위군의 유치신청 없을 경우 조건미달로 자동 탈락하게 될위기에서 극적으로 군위군이 찬성하면서 공동후보지 결정이 나 선정위원회 방망이만 두드리는 절차만 남겨둔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