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포항시는 12일 '포항의과대학 유치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유치 행보에 나섰다. 참여 기관들이 서명한 의과대 설립 공동합의문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포항시 제공

이철우 도지사 "포항 의과대학 유치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앞장 서겠다"

[더팩트ㅣ포항=김달년 기자] 포항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경북도와 포항시가 「포항 의과대학 유치 추진위원회」 출범하고 본격 행보에 나섰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12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270만 경북도민의 염원을 담은 「포항 의과대학 유치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이 「포항 의과대학 유치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지역 국회의원인 김정재(포항북), 김병욱(포항남‧울릉) 의원이 자문위원을 맡고, (전)보건복지부 차관 손건익 위원과 복지부와 교육부에서 중책을 담당했던 이동욱, 배병준, 성삼제 위원도 함께 참여했다.

특히, 포스코를 비롯하여 한미사이언스(대표 임종윤), 제넥신(회장 성영철) 등 국내를 대표하는 바이오기업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영호), 한국뇌연구원(원장 서판길), 국제백신연구소(사무차장 송만기) 등 유수의 기관들이 함께해 포항 의과대학 유치에 큰 힘을 보탰다.

이날 출범식은 포스텍의 의과대학 유치 추진계획 보고, 의과대학 설립 공동 합의문 서명, 추진위원회 활성화 및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종합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12일 '포항의과대학 유치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유치 행보에 나섰다./포항시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도내 의과대학 유치를 통해 지역발전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도민들의 간절한 염원인 포항 의과대학 유치가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앞장 서겠다."라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현재 의과대학 정원 증원, 지역의사제 운영 등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이 구체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의과대학 유치를 위한 역량을 결집하여 포항 의과대학 유치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 의과대학 유치 추진위원회'는 포항 의과대학 유치 분위기 조성과 병행해 중앙정부 등 관계 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으로 대 정부 건의활동 등 의과대학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tktf@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