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례․곡성․담양서 공무원․군부대·자원봉사자 등 2800명 참여[더팩트 l 무안=김대원 기자] 전남도 전역에 난 5일부터 9일 새벽까지 6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가운데 전남도는 큰 피해를 입은 구례·곡성·담양지역에 대대적인 복구활동을 펼치며 피해수습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김영록 전남지사는 10일 자원봉사자들과 구례5일시장 상가 복구활동에 직접 참여해 구슬땀을 흘리며 힘을 보탰다.
김 지사는 피해현장 방문에 앞서 이날 오전 집중호우 극복과 태풍 예방을 위한 도민 담화문을 통해 "추가 피해 없이 총력을 다해 도민과 함께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피해지역에는 10일 도청 소속 공무원 1000여 명과 군부대·의용소방·자원봉사 등을 포함한 2800여 명의 긴급복구 지원 인력을 급파, 구례․곡성․담양 등 침수피해가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주민들과 함께 피해복구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지역별 복구 활동으로 구례 5일시장의 경우 157개 점포 침수로 상가내 가구와 전자제품을 꺼내 토사물을 제거하고 세척하는 등 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 담양과 곡성은 읍내 시가지 침수에 따른 주택 내 가구와 가재도구를 꺼내고 주변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마을정비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통합자원봉사센터를 가동해 270명의 봉사단을 모집하고 구호물품 전달과 급식봉사 등에 합류했다. 이들은 향후 군부대·경찰·소방·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피해지역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힘을 보태기로 했다.
한편 이번 폭우로 도내 나주·화순 등 일부 피해를 입은 시군에서도 자체적으로 긴급복구 지원단을 마련해 대대적으로 복구활동을 벌이고 있다.
forthetrue@f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