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이틀간 400㎜ 장대비’ 피해 복구 총력
입력: 2020.08.09 20:22 / 수정: 2020.08.09 20:22
지난 7일부터 8일 오전까지 400㎜의 기록적인 장대비가 내린 남구 대촌동을 방문한 김병내 남구청장은 물에 잠긴 농경지와 시설하우스 등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광주 남구 제공
지난 7일부터 8일 오전까지 400㎜의 기록적인 장대비가 내린 남구 대촌동을 방문한 김병내 남구청장은 물에 잠긴 농경지와 시설하우스 등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광주 남구 제공

농경지‧시설 하우스 등 추가 피해 차단 주력…자원봉사자 힘 보태

[더팩트ㅣ광주=허지현 기자] 광주 남구는 "지난 7일부터 8일 오전까지 400㎜의 기록적인 장대비로 지역내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추가 피해를 차단하는데 총력을 모으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남구는 8일 오전 청사 9층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지역내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남구 지역에서는 주로 저지대와 농경지 등에서 총 161건의 시설 피해가 발생했으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대촌지역은 농경지와 시설하우스 등이 물에 잠기고, 도덕 마을회관도 침수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송암고가 주변 도로와 효천1지구 연결도로에 토사와 흘러내려 굴삭기 등 중장비를 동원해 차량통행이 가능하도록 복구했다. 도로에 주차돼 있던 침수 차량은 견인 조치하고 백운2동 주택 1채가 물에 잠겨 이재민이 발생해 인근 숙박시설로 거처를 안내했다.

이밖에 남구자원봉사센터 홍점순 소장을 비롯한 자원봉사자들도 정전 피해가 발생한 백운 요양병원 입원 환자에게 아침 식사로 야채죽 300인분을 제공하며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남구 관계자는 "내일 오전까지 곳에 따라 250㎜ 가량의 큰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오늘 오후까지 침수 피해지역에 대한 정비 작업을 서둘러 마무리할 계획이다"며 "모든 행정력을 투입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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