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채널A '주차장 갑질' 보도에 "악의적 왜곡 책임 묻겠다"
입력: 2020.08.08 17:21 / 수정: 2020.08.08 17:25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8일 채널A보도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 지사가 7일 오전 경기 하남시 지하철 5호선 미사역에서 열린 하남선 1단계 구간 개통식에 참석하고 있다. /경기도청 제공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8일 채널A보도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 지사가 7일 오전 경기 하남시 지하철 5호선 미사역에서 열린 하남선 1단계 구간 개통식에 참석하고 있다. /경기도청 제공

"언론중재위 정정보도 청구"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8일 경기도와 하남시가 의전용 주차공간을 무리하게 요구했다는 채널A의 보도에 "정치적 목적으로 조작왜곡됐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며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하남시 공무원이 행사용으로 민간건물 주차장을 빌리며 했다는 ‘도지사 참석 운운’ 발언은 상식적으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이 지사는 7일 미사역에서 열린 ‘하남선 1단계 구간 개통식’에 참석했다. 이 과정에서 채널A는 경기도와 하남시가 의전을 위해 주차공간을 일방적으로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이 지사는 "행사용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생긴 이 문제는 의전을 빙자한 소소한 갑질 같지만 본질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국민이 주인인 나라에서 공적머슴(공복, 국민의 봉사자)인 공직자를 ‘모시’려고 주인의 불편을 강요하는 것은 국민주권에 대한 도전이자 폭거다. 도민을 주인이 아닌 지배대상으로 여기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빌린다 해도 도지사가 쓸 주차장도 아닌데 왜 그런 발언을 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왜곡된 사실은 밝히고 틀린 것은 바로잡는 것이 ‘공정세상’을 지향하는 민선7기 경기도의 철학"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채널 A에 대해 반론 및 정정보도를 요구하며 언론중재위원회와 방송통신위원회 제소를 통해 도정을 훼손한 악의적 정치적 왜곡보도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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