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5개 시도지사 '메가시티 구축'에 맞손
입력: 2020.08.05 17:49 / 수정: 2020.08.05 17:49
이철우 경북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김경수 경남지사,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등은 5일 경남도청에서 첫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왼쪽부터 변선완,권영진,송철호,이철우,김경수/경북도청 제공
이철우 경북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김경수 경남지사,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등은 5일 경남도청에서 첫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왼쪽부터 변선완,권영진,송철호,이철우,김경수/경북도청 제공

5일 경남도청에서 첫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 개최.

[더팩트ㅣ안동=김달년 기자]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 중심으로 국가발전을 주도하는‘그랜드 메가시티’구축을 위해 영남권 5개 시도가 손을 맞잡았다.

이철우 경북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김경수 경남지사,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등은 5일 경남도청에서 첫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시·도지사들은 수도권 블랙홀에 대응하는 영남의 미래발전 협약서를 체결하고 공동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5개 시도는 영남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선도과제로 △낙동강 통합 물관리 △영남권 광역 철도망 구축 △국가균형발전 및 지방 분권 강화 등 3개 과제를 집중 논의했다.

우선 낙동강 수질개선사업 공동 추진으로 지역내에 먹는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취수지역 피해 최소화와 낙동강 통합 물관리 방안이 한국판 뉴딜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한, 영남이 하나의 생활권과 경제권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동남권 메가시티 급행철도(MTX)를 위한 국가운영 광역 철도망 구축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2021~2030)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키로 했다.

영남지역 5개 시도지사들이 5일 경남도청에서 첫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경북도청 제공
영남지역 5개 시도지사들이 5일 경남도청에서 첫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경북도청 제공

특히, 경북 북부지역은 중앙선 복선전철화(2022. 준공예정)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연결하는 철도망이 준공되면 산업물류와 관광의 중심지로 통합 신공항 이전 효과를 배가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영남은 과거 대한민국 발전의 중심축이자 조국 근대화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지만 신(新)성장 엔진 부재 등으로 발전 동력이 정체된 것 또한 사실이다"고 말하며, "영남의 지혜와 에너지를 하나로 모아 수도권에 대응하는 영남권 그랜드 메가시티를 구축하여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2020영남미래포럼에서 기존 영남권시도지사협의회를 미래지향적으로 개편한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는 송철호 울산시장이 1년간 회장을 맡고 영남권과 관련된 국가정책과 공동발전을 위한 연구개발, 지역화합 및 교류 증진을 위해 공동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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