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장 인사 임박…경찰대 4기들 독점 인사 '우려'
입력: 2020.08.04 15:52 / 수정: 2020.08.04 15:52
경찰청장의 취임 이후 차기 부산지방경찰청장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하다. 특히, 경찰대 4기들의 ‘독점적 인사 레이스’에 대한 우려도 있는 상황이다. 사진은 부산경찰청 전경./부산경찰청 제공.
경찰청장의 취임 이후 차기 부산지방경찰청장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하다. 특히, 경찰대 4기들의 ‘독점적 인사 레이스’에 대한 우려도 있는 상황이다. 사진은 부산경찰청 전경./부산경찰청 제공.

김진표 울산청장 의지 피력도…경찰대 3기들도 물밑작업 ‘한창’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경찰청장의 취임 이후 차기 부산지방경찰청장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하다. 경찰대 4기들의 ‘독점적 인사 레이스’로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청장으로 김창룡(56·경찰대 4기) 전 부산지방경찰청장이 취임했다. 앞서 민갑룡(경찰대 4기) 경찰청장은 2018년 7월 24일 취임해 지난달 23일 퇴임, 32년간의 경찰생활을 마쳤다.

김 경찰청장의 취임 이후 차기 부산경찰청장 인사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김진표 울산청장 (55·경찰대 3기), 진정무 경남청장(56·경찰대 4기) 등 모두 2년차 치안감 2명이 승진 인사로 물망에 올랐다. 치안정감으로 승진이 가능한 인사로는, 앞서 이들과 나란히 이름을 올렸던 김병구 제주청장(53)은 최근들어 출발선상에 다소 밀려난 느낌이다.

이처럼 경찰대 특정 기수의 인사들이 차기 부산청장으로 입방아에 오르내리면서 ‘측근 챙기기 인사’ 조짐도 감지되고 있다는게 경찰 주변의 전언이다.

진정무 경남청장이 부산청장으로 임명되면 김 신임 경찰청장과 같은 길을 걷는 모양새다. 김창룡 신임 경찰청장도 부산청장 전엔 경남청장을 역임한 바 있다. 여기에다 김창룡 신임 경찰청장은 경찰대 4기다. 전임 민갑룡 경찰청장도 경찰대 4기다. 진정무 경남청장도 역시 경찰대 4기다.

경찰대 3기와 4기 출신 인사들 간 보이지 않는 ‘줄다리기’도 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등 사정기관의 말을 종합하면 최근 경찰청 소속 김원준(경찰대 3기) 외사국장도 부산청장에 ‘깜짝 인사’로 거론되고 있다. 또 김진표 울산청장 (55·경찰대 3기)이 마지막 경찰 생활을 부산 치안을 위해서 집중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울산청장은 업무 능력이 탁월하고 직원들 간 긴밀한 소통과 배려로 리더십이 좋다는 평도 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공교롭게 3기와 4기 간 구도로 부산청장 후보 인사들의 하마평이 돌고 있다"며 "정부의 인사가 늦어지고 있는데, 내부적으로 심사숙고 과정을 거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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