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서 꼴찌로 후반기 원구성 마친 의정부 시의회
입력: 2020.08.04 14:47 / 수정: 2020.08.04 14:47
의정부시의회가 3일 임시회를 열고 제8대 후반기 를 이끌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인선을 진통끝에 마무리했다. 사진은 새로 선출된 의정부시의회 의장, 부의장 및 상임위원장들이다./의정부시의회 제공
의정부시의회가 3일 임시회를 열고 제8대 후반기 를 이끌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인선을 진통끝에 마무리했다. 사진은 새로 선출된 의정부시의회 의장, 부의장 및 상임위원장들이다./의정부시의회 제공

최고 연장자인 무소속 오범구 의원을 의장에,,,부의장 및 3개 상임위원장 모두 미래통합당이 차지

[더팩트ㅣ 의정부=김성훈 기자] 경기도내 지방의회중 꼴찌로 의정부시의회가 3일 제8대 후반기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을 선출하는 등 원 구성을 완료했다. 의정부시의회는 3일 제299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후반기 시의회를 이끌어 나갈 원 구성에 마무리했다.

의정부시의회 정당별 구성은 전체의원 13명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5명, 미래통합당 5명, 무소속 3명으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무소속 의원 3명은 전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석균씨를 지지했던 의원들로, 지난 4월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이 소방관 출신인 현 오영환 국회의원을 전략공천하자 탈당했었다.

이날 민주당은 의장, 부의장, 3개 상임위원장 등 모두 5자리중 의장을 포함한 3자리를 요구했고, 통합당은 전체 시의원 중 최다선인 3선의 구구회 의원이 의장이 돼야 한다고 맞서면서 원 구성 합의를 쉽게 이끌어내지 못했다.

이후 민주당과 통합당 양당이 2자리씩 가져가고, 나머지 1자리를 무소속에 배정하는 안이 제시되기도 하는 등 수차례 정회와 속개를 반복하면서 협의를 진행했지만 끝내 타협이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이날 밤 7시가 넘어서야 본회의가 다시 열렸고, 13명의 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표결에 들어갔다.

의장 투표결과, 무소속 오범구 의원이 8표를 얻어 5표를 얻는데 그친 민주당 정선희 의원을 제치고 의장에 당선되는 이변이 일어났다. 오 의장은 의정부시의회 전체 13명의 의원 가운데 가장 연장자다.

이후 부의장 선출에 앞서 민주당 의원들이 퇴장했고, 표결이 진행돼 통합당 구구회 의원이 부의장에 같은 당 박순자 의원이 자치행정위원장에, 조금석 의원이 운영위원장에, 김현주 의원이 도시건설위우너장에 각각 선출됐다.

미래통합당 5명의 의원들과 무소속 3명의 의원들이 연대한 결과가 고스란히 표로 나타나는 위력을 발휘했으며, 전반기 다수당을 앞세워 의장과 2개 상임위원장 등 3자리를 차지했던 더불어민주당은 의장단에 단 한자리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의정부시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오범구 의원은 "코로나-19 확산과 장마철 집중호우 등 사회전반의 어려운 시기에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제8대 후반기 의정부시의회는 모든 의원들이 45만 시민들의 뜻을 대변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의정부시를 만들기 위해 의정활동을 충실히 하는 의회가 되도록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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