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캠핑 다녀온 부부 코로나19 '확진'…캠핑장도 비상
  • 이진하 기자
  • 입력: 2020.07.30 10:57 / 수정: 2020.07.30 10:57
캠핑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홍천 캠핑장에서 만난 속초시 거주자 30대 부부와 성남시에 사는 부부가 동반 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배정한 기자
캠핑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홍천 캠핑장에서 만난 속초시 거주자 30대 부부와 성남시에 사는 부부가 동반 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배정한 기자

속초 부부 이어 캠핑장서 만난 성남 부부도 확진[더팩트|이진하 기자] 강원도 홍천에 있는 캠핑장에 다녀온 속초시 거주자 30대 부부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속초에서 4, 5번째 확진자이며 캠핑장에서 만난 성남 부부도 동반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이 알려지자 캠핑장도 비상이다.

강원도 방역당국은 속초에 사는 30대 부부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 부부는 지난 24부터 26일까지 홍천의 한 캠핑장을 방문했고 성남에서 온 부부(성남 184번째·185번째 확진자)와 동반 캠핑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성남 부부도 2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성남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자 분당구 보건소가 동선 확인을 거쳐 속초시 보건소에 이 사실을 통보했으며 밀접 접촉자인 속초 부부에 관한 검체 채취 결과 이들도 30일 새벽 1시 30분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강릉의료원에 입원 격리 조치됐다. 현재 남편은 무증상이며 여성은 미열이 있는 상태다.

속초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아 강원도 보건당국은 지난 29일 이 부부와 접촉한 삼척에 사는 부모 2명과 자녀 등 3명도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휴가철 가족이나 지인기리 소규모로 모여 숙식을 하는 캠핑이 유행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캠핑장발 집단 감염이 현실화되는 것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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