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국회서 여당에 지역 핵심현안 건의
입력: 2020.07.24 07:39 / 수정: 2020.07.24 07:39
2020 더불어민주당 전라남도ㆍ광주시ㆍ전라북도 예산정책협의회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가운데 이해찬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용섭 광주시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서삼석 국회의원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전남도청
2020 더불어민주당 전라남도ㆍ광주시ㆍ전라북도 예산정책협의회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가운데 이해찬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용섭 광주시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서삼석 국회의원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전남도청

전남 동·서부 의과대학 설립, 낙후·소멸지역 균형발전 대책 필요 강조

[더팩트 l 무안=김대원 기자] 전남도는 김영록 지사가 23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가진 광주·전남·북 공동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당면 정책 12건과 내년 국고 현안사업 18건을 설명하고 당 차원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협의회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 김태년 원내대표, 박광온 최고위원, 김두관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조정식 정책위의장, 윤후덕 기재위원장, 정성호 예결위원장, 박홍근 예결위 간사 등 당 지도부와 서삼석 전남도당위원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정부의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국회 이전에 적극 찬성과 낙후·인구소멸지역에 대한 균형발전 대책"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의대 유치와 관련해 "의대 설립은 200만 전남도민의 한결같은 염원이다"면서 "오늘 정부의 의사 인력 확대 방침을 도민과 함께 적극 환영하고 특히 정부의 의과대학이 없는 지역에 대한 설립추진은 매우 고무적이다"고 평가하고 "전남은 지역이 광활한 반면 의료취약지역이 많아 의과대학 정원 100명과 동․서부권에 각각 대학병원과 강의캠퍼스가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전남도의 블루이코노미는 한국판 뉴딜과 비전 전략이 일치하다"면서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에 적극 참여의사를 밝히고 특히 "해상풍력사업에 대한 정부육성계획과 관련해 ‘공동 송배선 선로’에 대한 50% 정도의 국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지사는 또 "여수, 순천, 광양은 연간 2천 800만 명의 관광객이 몰린 인기 있는 관광지지만, 전라선 고속철도가 없어서 매우 불편하다"면서 전라선 고속철도의 국가계획 반영을 건의했다.

이어 "여수 COP28 세계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 2차 공공기관 이전, 한전공대 특별법 및 인구소멸지역 특별법 제정 등 전남 핵심 정책현안에 대해서도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전북‧전남 공동건의사항으로 정부가 추진중인 지방재정분권에 대한 문제점도 제기했다. 우선 1단계 재정 분권에서 지방 이양된 균형발전특별회계 전환사업을 한시 규정 없이 지속보전하고, 지방이 실질적인 자주 재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적극 개선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해찬 대표는 "전남은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어 고무적이다"며 "해상풍력단지 조성은 정부의 한국판 뉴딜의 그린 뉴딜과도 부합하므로 좋은 기회를 맞아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역점을 두고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 지사는 "문재인 정부의 한국판 뉴딜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전남도가 앞장서겠다"며 "압도적인 투표율로 민주당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 준 200만 전남 도민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전남권 의과대학 설립 등 지역 현안이 해결된다면 지역민에게 값진 선물이 될 것이다"고 말하고 재차 민주당의 지원을 요청했다.

forthetrue@ft.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