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개혁 아이콘 공수처장 후보에 국민적 관심 고조…우리지역 후보는 누구?
입력: 2020.07.22 11:20 / 수정: 2020.07.22 11:20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해 개원 연설을 하고 있다. 이날 개원연설을 통해 공수처장 후보 추천을 강력하게 요구함에 따라 공수처장 후보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더팩트 DB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해 개원 연설을 하고 있다. 이날 개원연설을 통해 공수처장 후보 추천을 강력하게 요구함에 따라 공수처장 후보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더팩트 DB

이용구 변호사·김인희 교수 등 5인 집중 거론, 전남 출신 정필재 변호사도 후보군 합류

[더팩트 ㅣ 광주=박호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0일 박경준 변호사(법무법인 인의)를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으로 선정, 김종철 교수(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와 함께 여당 몫 2명의 추천위원 선정이 마무리됐다.

공수처장 추천위원회는 당연직인 법무부장관, 법원행정처장, 대한변호사협회장 등 3명과 여당 몫 2명, 교섭단체 야당 몫 2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다. 이들 중 6명 이상의 찬성으로 2명의 후보를 추천하면 대통령은 한 명을 지명한 후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는 임명절차를 밟는다.

미래통합당이 야당 몫인 2명의 추천위원 선정에 응하지 않고 있는 데다 공수처법헌법소원을 청구한 국면이어서 넘어야 할 산은 많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개원연설에서 7월 중 공수처장 추천을 강력히 요구했기 때문에 공수처장 임명을 위한 과정이 여당 주도하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공수처장 후보군에 대한 설왕설래가 서서히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검찰개혁의 핵심 아이콘이라 볼 수 있는 공수처장의 막강한 역할 때문에 공수처장 후보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 같은 관심은 우리 지역 출신 어떤 인사가 공수처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지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광주전남 지역민들도 여의도 발 후보군 소식에 바짝 귀를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당초 후보군에 포함돼있진 않았지만 최근 들어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에서 요직을 맡았던 전남 함평 출신 정필재 변호사(법무법인 만아)도 후보군으로 거론되면서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까지 여의도 정가를 중심으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정 변호사를 비롯해 친여권 인사로 판사 출신 이용구 전 법무부 법무실장, 검찰개혁 설계자로 알려진 김인희 교수(인하대 법학 전문대학), 신현수 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 김진국 변호사(감사원 감사위원) 등이다.

한편 여권 인사들에 따르면 "공수처가 문재인 정부가 사실상 검찰개혁을 중심 타깃으로 추진하고 있는 핵심 권력기구로서 공수처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완벽한 신임이 요구될 수밖에 없다는 관점에서 청문회 직전 지명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아무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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