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60 확진자의 광주 친인척 접촉으로 주말 이틀동안 광주전남에서 확진자 12명이 추가돼 동선을 숨긴 송파60 확진자의 슈퍼전파자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감염불안이 고조된 가운데 광주시 보건당국이 말바우 전통시장(북구)애서 코로나19 확산방지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광주광역시 제공 |
송파구 홈페이지는 19일 오후까지 “확진60 역학조사중” 먹통 정보, 시민들 무책임에 ‘분통’
[더팩트ㅣ광주=박호재 기자] 지난 15일 확진 판정을 받고도 동선을 숨긴 송파 60번 확진자가 슈퍼 전파자가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광주·전남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송파 60 확진자가 광주를 다녀간 후 직접 접촉한 친인척들뿐만 아니라 이와 관련된 N차 매개로 감염된 확진자들이 주말 이틀에 걸쳐 12명이 잇달아 추가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 중 11명은 광주에서, 그리고 전남 보성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1명이 전남에서 코로나19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 35번 확진자로 분류된 이 여성은 지난 14~17일 광주 서구 더블유에셋에 출근해 근무하던 중 송파 60번 확진자의 친인척인 광주 177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에서 18일 광주에서 신규 발생한 2명과 전남 확진자 여성 1명이 송파60 확진자와 관련된 2차 감염으로 확인됨에 따라 N차 감염 확산이 우려되면서 송파60의 슈퍼전파자 가능성에 시·도 보건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또한 이들의 2차 감염 접촉 동선이 광주 희망직업전문학교(서하로 306), 광주 더블유 에셋 보험회사(서구) 등 업체의 특성상 감염 위험이 높은 직업군이어서 N차 감염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
송파60 접촉으로 초등학교에 다니는 10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긴급하게 진행된 광주 계수초등학교(서구 치평동) 전수검사(376건)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드러났다.
송파60 확진자가 동선을 감추면서 광주의 친인척 접촉자들이 최대 일주일 동안 직장과 학원등을 별다른 경각심 없이 오가면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함에 따라 광주시는 이동 경로를 숨긴 송파60 확진자 처벌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송파60 접촉에 따른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불안을 느낀 시민들이 이동경로나 관련 정보들을 얻기 위해 송파구청 홈페이지를 방문했으나 확진자 상황을 알리는 구청의 이동경로 알림표에는 송파60의 슈퍼전파자 가능성까지 제기된 19일 오후까지 관련 정보는 전무한 채 "역학조사중" 이라는 먹통 정보만 올려져 있어 시민들의 빈축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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