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 17일까지 접수…화초 관리, 예방접종 업무 지원 등 305명 모집[더팩트ㅣ광주=허지현 기자] 전남 장성군이 국비 등 14억원을 투입해 ‘2020년도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
13일 장성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4월 행정안전부에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총 305명이 참여하는 공공일자리 제공 사업을 신청했다. 이후 국비 13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사업 분야는 정류장 및 도로변 환경 정비, 전통시장 환경 정비 및 화초 관리, 예방접종 업무 지원 등 37개로 구성돼 있다.
사업 개시일 현재 만18세 이상으로, 가구 소득이 기준중위소득의 65% 이하이면서 재산이 2억원 이하이거나 코로나19의 피해자인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이 가운데 취업 취약계층이 1순위, 코로나19로 실직‧폐업‧피해 등을 경험한 본인 또는 배우자가 2순위며, 직접일자리사업 반복 참여자와 고소득‧고액 자산가에 포함되는 취업취약계층이 3순위로 선발된다.
3순위까지 모집했음에도 선발 인원이 미달될 경우에는 기준중위소득 100%, 재산 4억원 이하 기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근무 조건은 65세 미만인 경우 주 30시간, 65세 이상은 주20시간 이내로 근무하게 되며, 임금은 시간 당 8590원이다. 여기에 교통 및 간식비 5000원과 주차 및 연차 수당이 별도로 지급되며, 4대 보험도 의무 가입된다. 사업 기간은 8월부터 11월까지 약 4개월간이다.
사업 신청 기간은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며, 신청서와 건강보험증 사본,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등을 구비해 읍‧면 행정복지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코로나19 피해자는 피해상황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추가로 준비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침체된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장성의 특성을 반영한 지역맞춤형 일자리를 마련했다"면서 군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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