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이상진 국제협력관(왼쪽)이 4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오는 3일 중국으로 돌아가는 쑨셴위 중국총영사(오른쪽)에게 한,중간 우호교류증진에 대한 노고를 위로하는 감사패를 김영록 전남지사를 대신해 전달하고 있다./전남도청 제공 |
전남․중국 우호교류 증진 큰 역할 노고 치하…감사패와 전통공예품 전달
[더팩트 l 무안=김대원 기자] 전남도는 4년간의 주광주중국총영사 임기를 마치고 3일 본국으로 돌아가는 쑨셴위 주광주중국총영사에게 감사패와 전통공예품을 전달했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5월 부임한 쑨셴위 주광주중국총영사는 지난 4년여 동안 전남도와 고위급 간담회를 비롯해 도 고위급 인사 중국 순방, 청소년 및 호남지역 우호인사 중국 방문 연수, 각종 중국 교류협력 사업 지원 등 많은 활동을 펼치며 한․중간 우호교류 증진에 앞장서 왔다.
또 쑨셴위 총영사는 남도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자 수묵비엔날레와 명량대첩축제, 음식문화큰잔치 등 도내 축제에도 수차례 참여한 바 있다. 도는 지난 2018년 4월 쑨 총영사를 전라남도 제1호 중국인 명예도민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특히 쑨셴위 총영사는 ‘코로나19’로 양 국가가 어려웠을 때 동생공사(同生共死)의 마음으로 방역물품 기증과 지원에 나서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김 지사는 "4년 넘게 계시며 전남도에 보여주신 애정에 감사드리고, 전남을 잊지 말고 계속 관심 가져주시길 바란다. 앞날에 큰 영광과 건승이 함께 하길 기원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중국 방문 교류가 어려워 안타깝지만, 총영사님의 전남도에 대한 성원을 바탕으로 양국 우호협력에 계속 힘쓰겠다"고 말했다.
쑨셴위 총영사는 "주광주 중국총영사로 있는 동안 김영록 전남 도지사님의 호의로 전남도와 총영사관은 줄곧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다"면서 "재임기간 있었던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며, 전남명예도민으로서 전라남도의 미래 발전을 기원하고 중국과의 우호협력이 더욱 증진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방문할 수 없는 점에 대한 양해를 구하고 쑨 총영사와 전화로 이임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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