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FACT] 서점가, 소설가 한강 '열풍'…"문체 아름다워" (영상)
입력: 2024.10.12 00:00 / 수정: 2024.10.12 00:00

[더팩트ㅣ이덕인 기자] 소설가 한강이 10일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 영예를 안으며 새 역사를 썼는데요.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알려지자 한강의 작품으로 서점가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11일 오후 <더팩트>가 찾은 교보문고 광화문점은 한강 도서를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붐빕니다.

직원들도 새 책을 진열하느라 바쁘게 움직입니다. 한강의 작품은 높은 판매 증가세를 보이며, 채 하루도 지나지 않아 양대 서점에서만 13만부가 넘는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소설가 한강이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가운데 11일 오후 교보문고 강남점의 한 시민이 한강 작가 코너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서예원 기자
소설가 한강이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가운데 11일 오후 교보문고 강남점의 한 시민이 한강 작가 코너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서예원 기자

한강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서울 종로구 통의동의 '책방오늘'은 오픈 시간 전부터 많은 사람이 모였습니다. 오후 1시 문이 열리자 팬들은 삼삼오오 서점을 둘러봅니다.

한강의 오랜 팬이라는 이현정 씨는 "어릴 때 한강 작품을 읽고 충격을 받았다. 문체가 아름다워 놀랐다"며 노벨문학상 수상을 함께 축하했습니다.

스웨덴 한림원은 노벨문학상 선정 사유를 밝히며 한강의 특별한 문장과 스타일에 주목했는데요. 한림원은 작품에 대해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면서 한강이 "시적이고 실험적인 문체로 현대 산문의 혁신가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thelong05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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