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7일까지 전국에 산발적인 비가 내리겠다. 비가 그친 뒤 8일 기온이 다시 올라 30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남윤호 기자 |
[더팩트ㅣ김시형 기자] 추석 연휴 전까지 늦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 낮 최고기온은 30도 안팎까지 오르고 일시적 열대야 가능성도 있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6일부터 7일까지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20㎜, 강원영서 10~40㎜, 대전·세종·충남·충북 10~40㎜, 광주·전남·전북 10~60㎜, 대구·경북·울산·경남 10~80㎜, 제주 10~40㎜ 등이다.
비가 그친 뒤인 8일 기온이 다시 오르겠다.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30도 안팎의 높은 기온이 예상된다. 강수량이 많지 않고 수증기와 구름이 밤새 열기의 대기 방출을 방해해 기온 하강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란 게 기상청 설명이다.
8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20~25도, 낮 최고기온은 27~32도로 예상된다. 이후 9~10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22~25도, 낮 최고기온은 29~33도로 전망된다.
9일에는 해안가를 중심으로 열대야 발생 가능성도 있겠다. 기상청은 "여전히 높은 수온과 고기압의 영향으로 오는 9일 기온이 상승해 일부 해안가에 열대야가 발생할 가능성이 나온다"며 "다만 열대야가 지속되기보다는 일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11일부터 12일까지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9~26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평년보다 기온이 조금 높고 최고 체감온도는 31~33도로 더운 날이 있겠다"며 "대기 불안정으로 주변 기압계 흐름에 따라 예보가 변경될 가능성이 있으니 최신 예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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