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인 26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까지 올라 찜통 더위가 계속되겠다. 서울의 열대야가 34일 동안 연속으로 발생하고 있는 24일 밤 서울 중구 청계천을 찾은 한 아이가 더위를 식히고 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월요일인 26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까지 올라 찜통 더위가 계속되겠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비 소식이 있겠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이 차차 흐려지고 남부지방과 제주를 중심으로 비가, 중부내륙에는 소나기가 내리겠다.

이날 오전부터 오후 사이 제주에, 오후부터 저녁 사이 전북 동부와 전남, 경상에 가끔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청 5~20㎜, 광주·전남, 전북 동부, 대구·경북, 울릉도·독도, 제주 5~20㎜, 부산·울산·경남 5~40㎜ 등이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도심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앞서 24일에서 25일로 넘어가는 밤사이 서울 최저기온이 24.9도를 기록하면서 34일 만에 가까스로 열대야에서 벗어났다.

낮 최고기온은 30~34도로 평년보다 높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6도 △수원 26도 △춘천 23도 △강릉 25도 △청주 26도 △대전 23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대구 25도 △부산 26도 △제주 26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30도 △수원 30도 △춘천 32도 △강릉 31도 △청주 33도 △대전 32도 △전주 33도 △광주 33도 △대구 33도 △부산 32도 △제주 32도 등이다.

미세먼지는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서울·인천·경기남부·충남·부산·울산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 최고 체감온도 33~35도로 올라 덥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고 말했다.

zzang@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