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체감온도 35도·열대야 지속
월요일인 29일 한낮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오르면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령됐다. 연일 계속된 무더위에 시민들이 여의도를 찾아 더위를 식히고 있다. /남용희 기자 |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월요일인 29일 한낮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오르면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령됐다.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는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낮 12시를 기해 경기 평택·용인·이천·안성·여주·광주·양평, 대전, 광주, 강원 강릉·동해·삼척·속초·고성·양양, 충남 천안·공주·아산·논산·부여, 충북 청주·괴산·옥천·영동·충주, 전남 나주·담양·곡성·구례, 전북 고창·부안·군산·김제·완주·익산, 경북, 제주 동부, 대구, 세종 등 87곳에 폭염경보를 발령했다.
폭염경보는 최고체감온도 35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서울과 인천, 경기 광명·포천·과천·안산·시흥·고양·파주·의정부, 강원 영월·횡성·정선·원주, 충남 금산·태안·서산·보령, 충북 보은·제천, 전남 목포·여수, 전북 진안·무주, 부산, 울산동부, 경남 거창·거제·남해 등 67곳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낮 최고기온은 28∼36도로 예보됐다.
전날 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열대야가 관측됐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해 잠들기 어려운 더위가 이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새벽부터 경기북부와 강원북부내륙·산지에 서 시작된 비는 오전에 수도권과 강원중·남부내륙 및 산지로 확대하겠으며 밤부터 충북북부에도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부·남동부 5~30㎜, 서울·인천·경기 남서부 5㎜ 내외, 강원 중북부 내륙과 산지 5~30㎜, 강원 남부 내륙과 산지 5∼10㎜, 충북 북부 5~10㎜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겠다"며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zzang@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