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모델 차정민, 건강한 백세시대 '가장 아름다운 롤 모델'
입력: 2024.07.24 09:53 / 수정: 2024.07.24 18:17

평범한 주부로 살다 딸 셋 결혼 후 모델세계 진출 '인생2막'
시나(SEENA)시니어종합예술원 시니어모델학원 직접 운영


100세 시대 인생 2막 롤 모델. 시나(SEENA) 시니어종합예술원 시니어모델학원 차정민 대표는 60대 나이에 소박하지만 화려한 인생 2막을 연 주인공이다. /시나(SEENA)
100세 시대 '인생 2막' 롤 모델. 시나(SEENA) 시니어종합예술원 시니어모델학원 차정민 대표는 60대 나이에 소박하지만 '화려한 인생 2막'을 연 주인공이다. /시나(SEENA)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시나(SEENA)시니어종합예술원 시니어모델학원 차정민 대표는 60대 나이에 시니어모델로 활동하며 소박하지만 '화려한 인생 2막'을 연 주인공이다.

그동안 수차례 앙드레김패션쇼와 각국 대사관 한복모델 등 국내외에서 패션쇼를 진행했으며 유튜브 차정민 TV도 진행하고 있다. 오는 8월에는 일본 도쿄 아서원(네구로 가조엔)에서 갖는 한일 전통문화 친선교류회에도 참가 단체 리더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런 활발한 활동에 힘입어 지난해까지 '대한민국 아름다운 문화인대상 액티브 시니어모델상'과 'K-STAR 한국을 빛낸사람들 대상', 대한방송언론기자협회가 주는 '세계 참좋은 인재 대상' 등을 수상한 이력을 갖고 있다.

그동안 수차례 앙드레김패션쇼와 각국 대사관 한복모델 등 국내외에서 패션쇼를 진행했으며 유투브 차정민 TV도 진행하고 있다. /시나(SEENA)
그동안 수차례 앙드레김패션쇼와 각국 대사관 한복모델 등 국내외에서 패션쇼를 진행했으며 유투브 차정민 TV도 진행하고 있다. /시나(SEENA)

그는 대학 졸업(성신여대 국어국문) 후 30년 넘게 가정주부로만 살다 딸 셋을 모두 출가시킨 50대 중반에 모델 세계로 뛰어들었다.

"학창시절 배우가 되고 싶은 꿈이 있었지만, 부모님의 반대가 너무 완고했어요. 대학 때는 패션 쪽에도 관심이 많았고요. 조신하게 있다가 결혼하라는 부모님 뜻을 거스를수가 없어 모두 포기할 수 밖에 없었죠."

차정민은 어려서부터 밝고 유쾌한 성격에 예능적 취향이 많았다. 대학시절 그는 학교 메이퀸으로 뽑혔을 만큼 외모도 출중했다. 요즘 같았으면 곧바로 연예계로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꿈을 접고 아쉬움을 달래야했다.

오는 8월에는 일본 도쿄 아서원(네구로 가조엔)에서 갖는 한일 전통문화 친선교류회에도 참가 단체 리더로 참여할 예정이다. /시나(SEENA)
오는 8월에는 일본 도쿄 아서원(네구로 가조엔)에서 갖는 한일 전통문화 친선교류회에도 참가 단체 리더로 참여할 예정이다. /시나(SEENA)

결혼후 1~2년 터울로 연달아 딸을 셋 낳고 키우면서 육아에 전념해야하는 그야말로 평범한 주부였다. 사업을 하던 남편이 신학대학을 거쳐 목사가 되면서는 더욱 더 조용하고 그림자같은 삶을 살아야 했다. 그러다가 12년전 막내딸까지 결혼하자, 꼭꼭 묻어둔 '자기 발현 욕구'가 꿈틀거렸다.

"나이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제가 하고 싶었던 일에 보람과 만족을 느끼면서 마음도 몸도 젊게 살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어요. 늦었지만 저의 용기있는 선택이 너무나 행복한 시간들을 채워주고 있는 것같아요."

그는 "요즘 기준 모델로서는 키(1m63)가 다소곳한 편이지만, 제가 젊은 시절엔 나름 큰 편이었다"고 웃었다.

차정민은 60대 나이로 보기엔 맏을 수 없을만큼 여전히 늘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고, 딸들과 함께 있으면 자매로 착각할 정도의 동안 얼굴 덕분에 (주)유리코스 화장품(LE BIEL) 화보모델로 발탁돼 현재 화장품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다.

차정민은 여전히 늘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고, 40대로 보이는 동안 얼굴 덕분에 (주)유리코스 화장품(LE BIEL) 화보모델로 발탁돼 현재 화장품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다. /시나(SEENA)
차정민은 여전히 늘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고, 40대로 보이는 동안 얼굴 덕분에 (주)유리코스 화장품(LE BIEL) 화보모델로 발탁돼 현재 화장품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다. /시나(SEENA)

차정민은 58년 서울 정릉(성북구 정릉 1동)에서 태어나 올해로 66세다. 딸 여섯에 아들하나인 7남매 중 막내로 태어나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다.

시니어 모델 겸 방송인 등으로 활동하며 나눔 실천의 교감을 갖게 된 배우 한지일 등과 함께 독거노인 및 노숙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자주 참여하고 있다. 현재는 부천 향기네 노인 무료급식소에사 정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분들에게 건강하고 의미있는 삶을 추구하는 롤 모델이 되고 있다는 주변의 평가에 늘 감사한 마음"이라면서 "앞으로도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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