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사장님들, '성공 철학&장사 비결' 담은 신간
KBS '6시 내고향' 리포터 20년 '장사 비법 노하우'
개그맨 김종하가 KBS1 '6시 내고향'에 출연하며 전국 방방곡곡 750여 곳 전통시장에서 만난 대박 사장님들의 성공 철학 & 장사 비결을 담은 신간 '바뀌면 산다'를 출간했다. /코리아피앤피 |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아싸 아리랑'을 내고 가수로 전업한 개그맨 김종하는 전통시장 지킴이의 상징적 인물이다. 그는 전국 전통시장 소상공인 대상의 단골 강사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KBS '6시 내고향' 리포터를 20년 가까이 뛰면서 익힌 시장 장사 비법 노하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코로나 이전부터 그는 전국의 시장 상인들을 찾아다니며 무려 200여 차례의 강의를 진행했다. 최근엔 초 중고 동창회 행사 등 '찾아가는 문화예술축제' MC로 바쁜 날을 보내고 있다.
이런 김종하가 전국 방방곡곡 750여 곳 전통시장에서 만난 대박 사장님들의 성공 철학 & 장사 비결을 담은 신간 '바뀌면 산다'를 출간했다.
전통시장은 대형 마트와 편의점이 늘어나면서 점차 손님들의 발길이 멀어지는 현실을 피하기 어려워졌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통시장의 존재는 중요합니다. 전통시장이야말로 소상공인이 단단하게 뿌리내리고 있는 서민 경제, 지역 경제의 최전선이기 때문이죠."
그는 '사람 사는 냄새' 물씬 나는 전통시장을 잘 아는 사람이다. 시장 상인으로 사셨던 부모님과 함께 여름방학에는 얼음을, 겨울방학에는 연탄을 배달하며 성장기를 보냈다.
부모님의 고생과 눈물을 잘 알기에 '6시 내고향' 리포터로 찾아간 전국 방방곡곡 750여 곳 전통시장에서 만난 상인들의 애환과 고충에 진심으로 공감했다.
김종하는 자신의 경험과 성공 노하우를 보다 많은 소상공인들에게 나누기 위해 강연 자리에 선 것도 벌써 15년이 넘는다.
이를 토대로 그는 이번 신간 '바뀌면 산다'에서 상인들이 전통시장에서 장사 잘하고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데 주력했다. '대박 가게 사장님들'의 장사 비결도 간추려 담았다.
'바뀌면 산다' 저자 김종하는 요즘 유튜버로도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김종하TV'는 '6시내고향' 출연 당시 전국 촬영 다니면서 겪은 비하인드를 하나씩 풀어내 호응을 얻고 있다. /더팩트 DB |
"제가 전통시장 촬영을 하러 다니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것 중 하나는 '장사가 잘되는 집은 잘되는 이유가 있다'는 부분이었어요. 장사의 고수들은 오래된 전통시장의 작은 점포라도 분명하고 뚜렷한 자신만의 성공 노하우를 가지고 있었거든요."
그러면서 매일 장사를 시작하기 전에 2시간씩 청소부터 하는 '청결한' 가게, 좋은 재료를 사용해 마진이 적어도 보다 많은 사람에게 팔면 된다는 '음식에 진심'인 가게, 고객의 이름을 기억하고 먼저 인사 건네며 살갑게 안부를 묻는 '고객 제일' 가게,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앉아서 손님을 기다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홍보와 마케팅'을 생각하는 가게 등을 꼽았다.
이런 대박 가게들을 보면서 개그맨 김종하는 시장 상인들이 스스로 바뀌면 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또한 시장이 바뀌면 발길을 멀리했던 손님들이 시장을 다시 찾아와 물건을 살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한다.
김종하의 책 출간 소식에 그동안 인연이 깊은 전통시장 상인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전국상인연합회 이충환 회장, 전국도시형 소공인연합회 김영흥 회장, 전라남도 상인연합회 한승주 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추천사를 보내 축하했다.
'더 친절하고 더 안전하고 더 편리한, 다시 찾고 싶은 전통시장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을 낸 것이 반갑다' '특히 창업자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 등의 내용을 담은 추천사들이 눈에 띈다.
저자 김종하는 요즘 유튜버로도 전국의 소상인들과 소통하고 있다. '김종하TV'는 '6시내고향' 출연 당시 전국 촬영 다니면서 겪은 비하인드를 하나씩 풀어내 호응을 얻고 있다.
오랜 방송활동을 통해 다진 달변가로 쉴새없이 긍정 에너지를 발산하며 전국을 종횡무진하고 있는 김종하는 "이번에 출간한 저의 야심작 '바뀌면 산다'가 소상인들의 경영 마인드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소박한 소망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