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5일 고기압이 서서히 물러나고 구름과 비가 예상되면서 폭염이 차차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비가 그친 뒤에는 다시 불볕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동률 기자 |
[더팩트ㅣ이윤경 기자] 주말인 15일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비가 그친 뒤에는 다시 불볕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5일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구름이 많을 것으로 관측된다. 수도권과 강원, 제주는 대체로 흐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이날 고기압이 서서히 물러나고 구름과 비가 예상되면서 폭염이 차차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예상 강수량은 14일 밤부터 15일 오전까지 제주도 5~20㎜, 15일 오전부터 16일 새벽까지 중부지방 5~20㎜ 등이다. 15일 낮부터는 대류불안정으로 인해 충청권과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5~20㎜의 소나기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최근 폭염의 원인으로 고기압의 영향이 지속되면서 강한 햇볕과 고온이 유지되고 고온다습한 기류가 유입, 산맥을 넘으면 공기 온도가 오르는 '승온효과'를 꼽았다. 이로 인해 최근 해안·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었고, 일부 지역은 35도 이상의 폭염이 나타났다.
다음 주 중반까지는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면서 평년보다 기온이 높겠다. 서울은 18일부터 20일까지 낮 최고기온 31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강수 영향은 적지만 간헐적으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의 경우 중국 내륙에서 기압골이 발생해 동진하면서 19일과 21일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