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덕인·이상빈·선은양 기자] "국내 최대 성인 페스티벌 매년 열겠다."
따가운 시선 속 꿋꿋이 한길을 달리는 이희태 성인콘텐츠협회 대표의 포부다. 이 대표는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더팩트> 사옥을 찾아 트레이드 마크인 '조커' 가면을 벗었다. 카메라 앞에 선 이 대표는 맨얼굴에 어색해하면서도 가면 속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했다.
이 대표는 이날 1시간가량 진행된 인터뷰에서 자신이 성인 콘텐츠 제작을 하게 된 계기와 '플레이조커(성인콘텐츠 제작·서비스)' 운영, 성인 페스티벌 'K-XF' 기획 등 본인의 인생 스토리를 가감 없이 전했다.
이희태 성인콘텐츠협회 대표는 "'조커' 캐릭터를 좋아해 가면을 쓰고 일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상빈 기자 |
이 대표는 "20대 때 처음 들어간 회사가 성인영화 만드는 곳이었다. 편집 일을 하다 촬영자가 실력이 없어서 제가 촬영까지 직접 하게 됐다"며 성인 콘텐츠 제작에 발을 넣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 시장에 막연히 뛰어들어 다른 사람들이 1편 찍을 비용으로 저는 4편을 찍었다"며 성장 노하우를 공개했다.
'불법 사업'으로 바라보는 여성·시민단체의 시선에는 "성인 페스티벌은 합법적인 절차로 진행되고 있다"며 "제작·유통하는 성인 콘텐츠는 영상물등급위원회에 심의 받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어른(?)들의 뜨거웠던 인터뷰, 영상으로 만나보자.
지난해 12월 열린 '2023 K-XF'. 이 대표가 심혈을 기울인 국내 최대 성인 페스티벌이다. /광명=이덕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