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끼 1월 25일~ 2월 24일 '서리 내린 추상
아시아 최초 프랑스 아크릴 추상화 거장의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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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강일홍 기자] 벨벳을 주 소재로 한 프랑스 추상화가 레미 이스베르그(Rémy Hysbergue, b. 1967)의 개인전이 열린다.
용산 용문시장에 자리한 갤러리 끼(대표 이광기)는 오는 1월 25일부터 2월 24일까지 레미 이스베르그 작품전 '서리 내린 추상'(abstraites, givrées)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 및 아시아에 처음으로 이스베르그의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로, 지난 10여 년간 벨벳에 몰두한 작업 중 그의 예술적 고민과 표현 방식을 가장 잘 드러내고 있다.
이스베르그의 회화는 디지털 시대의 영향을 반영하여 전통적인 회화의 경계를 넘어선다. 그는 실크와 새틴, 벨벳과 같은 비 전통적인 지지체를 사용하여 강렬하고 생동감 넘치는색채와 깊이 있는 질감을 탐구하며, 이를 통해 빛과 그림자, 색상과 형태 사이의 상호작용을풍부하게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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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지난 30년간 그는 20세기 추상화의 계보를 탐구하며, 후기 추상화가 지닐 수 있는회화의 형식적 측면에 대해 고찰해 왔다.
그는 캔버스 대신 벨벳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강렬한 색채의 아크릴을 사용해 디지털 화면과 같은 밝고 선명한 이미지를 생성한다. 직물이 생성하는 고유의 질감과 밝고 생동감 넘치는 색채, 빛의 상호작용을 통해 동시대 추상화에 대한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그의 개인전 《abstraites, givrées 서리 내린 추상》은 회화의 화면이 자아내는 시각적인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빛과 색, 질감의 조화를 통해 관람자의 시각적 감각에 도전하며, 미술과 기술, 물질과 감각 사이의 상호작용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위해 직접 한국을 방문해 오는 25일 진행되는 오프닝에 참석할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