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딱이 아빠' 김종석, 경기 양평에 빵공장 '007도넛' 개업
입력: 2024.01.10 17:35 / 수정: 2024.01.11 06:25

김상배 권성희 이명주 전미경 등 '대박기원' 오픈 축하세례
7년전 팔당댐에 1호점 '벨스타' 대박 성공 후 공격적 투자
코로나 시기에도 5층 건물 통째 '양수리 빵공장' 런칭 대박


10일 경기도 양평 북한강 수변에 007도넛을 오픈한 김종석은 앞서 하남시 와부읍 팔당댐 아래에 벨커피 커피숍과 서종면 양수리에 양수리 빵공장을 런칭해 대박을 터뜨렸다. /더팩트 DB
10일 경기도 양평 북한강 수변에 '007도넛'을 오픈한 김종석은 앞서 하남시 와부읍 팔당댐 아래에 '벨커피' 커피숍과 서종면 양수리에 '양수리 빵공장'을 런칭해 대박을 터뜨렸다. /더팩트 DB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뚝딱이 아빠' 김종석은 아동전문가다. 83년 MBC 3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후 30여년 이상 유아 어린이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며 '어린이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84년 '모여라 꿈동산' 이후 '뽀뽀뽀' '파란마음 하얀마음' '딩동댕 유치원'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내 친구들 세상' 등 수많은 어린이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연극무대에 서면서 연예계로 진출하고, 특유의 익살 재치꾼 이미지 덕분에 개그맨으로 전업했다. 이후 40여년 방송활동 중 대부분을 어린이 관련 프로그램과 인연을 맺었다.

관심과 열정은 새로운 길을 여는 통로가 된다. 평소 보여주는 그의 노력과 열정은 동료 연예인들이 인정하고 박수를 칠 정도다. 유아교육학 석사 박사학위를 차례로 받은 뒤엔 대학 교수(서정대 유아교육학과)를 겸업했다.

그런데 알고보면 그는 요식 사업가로 성공한 수 백억대 자산가다. 김종석이 10일 오후 경기 양평시내 입구에 빵공장(커피+빵) '007도넛' 본사를 오픈했다.

양평 지역 상권 살리기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전진선 양평군수(사진 오른쪽)는 유명 연예인이 지역 주민들도 환영하는 쾌적한 공간을 만들고 상권을 살린다는 사실만으로 너무 고마운 일이라고 말했다. /빵공장
양평 지역 상권 살리기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전진선 양평군수(사진 오른쪽)는 "유명 연예인이 지역 주민들도 환영하는 쾌적한 공간을 만들고 상권을 살린다는 사실만으로 너무 고마운 일"이라고 말했다. /빵공장

수 년전 그는 소리 소문없이 요식업에 뛰어들었다. 경기 하남시 와부읍 팔당댐 아래에 '벨커피'(벨은 김종석의 '종')와 서종면 양수리에 '양수리 빵공장'을 런칭해 대박을 터뜨렸다. '007도넛'은 그의 3호 빵공장이다.

세 곳 모두 규모가 엄청나다. 벨커피숍은 1, 2층 짜리 건물로 주차장을 포함해 전체 부지가 무려 700여평에 이른다. 7년 전인 2016년 그가 직접 발품을 팔고 뛰어다니며 이 장소를 발굴했다.

코로나 시기에도 공격적으로 투자해 오픈한 2호점 '양수리 빵공장' 역시 그의 사업가적 뚝심을 엿볼 수 있다. 애초 허름한 건물을 헐고 직접 엘리베이터가 있는 5층짜리 건물로 올렸다. 물론 건물 전체를 통째 초대형 빵 커피숍으로 운영하고 있다.

모두 그가 직접 땅을 구입하고 리모델링하거나 디자인해 탄생시켰다. 특히 3호점은 원래 모텔이 있던 자리다. 이날 개업 일에 맞춰 빵공장을 방문한 동네 주민들도 "아베크족들이나 간간이 오가는 한가하던 곳이 반듯한 명소가 됐다"며 반겼다.

이날 오픈식에는 연예인 봉사단 한마음 멤버들인 가수 김상배 권성희 이명주 전미경, 소프라노 안성민(올댓스터디 대표)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경기 양평군 전진수 군수도 직접 참석했다. /빵공장
이날 오픈식에는 연예인 봉사단 '한마음' 멤버들인 가수 김상배 권성희 이명주 전미경, 소프라노 안성민(올댓스터디 대표)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경기 양평군 전진수 군수도 직접 참석했다. /빵공장

이날 오픈식에는 연예인 봉사단 '한마음' 멤버들인 가수 김상배 권성희 이명주 전미경, 소프라노 안성민(올댓스터디 대표), (사)한국유치원총연합회 김현주 경기연합부회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경기 양평군 전진선 군수도 직접 참석했다.

전진선 군수는 "유명 연예인이 지역 주민들도 환영하는 쾌적한 공간을 만들고 지역 상권을 살린다는 사실만으로 너무나 고마운 일"이라면서 "북한강 수변을 따라 다양한 관광 문화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자체 차원에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빵공장 3호점을 낸 김종석은 "사업은 유행이나 트렌드를 한발 앞서가야 하는데 코로나를 거치며 다시한번 그 가능성을 확신하게 됐다"면서 "제가 오픈한 3곳은 모두 강을 끼고 있어서 교외로 드라이브를 나온 가족 단위 손님들로부터 호응이 높다"고 말했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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