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전북 일부 대설특보
"한파 주말까지 이어져"
20일 서울에 올겨울 첫 한파경보가 내려지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됐다. 충남과 전북 일부 지역에는 대설경보가 발표됐다. /뉴시스 |
[더팩트┃김영봉 기자] 서울에 올겨울 첫 한파경보가 내려지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됐다. 충남과 전북 일부 지역에는 대설경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20일 오후 9시를 기해 기온이 15도 이상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 충청, 경북 일부 지역에 한파경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서울의 경우 지난 16∼18일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데 이어 이번 겨울 들어 첫 한파경보다.
한파경보 발효 지역은 서울과 인천 강화, 광명·시흥·부천을 제외한 경기, 강원 태백·영월·평창평지·정선평지·횡성·원주·철원·화천·홍천평지·춘천·양구평지·인제평지·강원북부산지·강원중부산지·강원남부산지, 충남 천안·계룡, 충북 보은·괴산·충주·제천·진천·음성·단양·증평, 경북 봉화평지·경북북동산지 등이다.
경기 광명·시흥·부천, 서해5도, 강원 강릉평지·속초평지·고성평지·양양평지, 천안·계룡을 제외한 충남, 충북 청주·옥천·영동, 전남 곡성·구례·화순, 고창·부안을 제외한 전북, 경북 구미·고령·성주·칠곡·김천·상주·문경·예천·안동·영주·의성·청송·영양평지, 경남 의령·함안·창녕·하동·산청·함양·거창·합천, 강화를 제외한 인천, 대전, 대구 군위, 세종 등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시간당 1~3㎝의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발효된 지역도 있다. 충남 보령·서천과 전북 부안·군산·김제·순창·정읍, 울릉도·독도 등에는 대설경보가 발표됐다.
서해5도와 충남 천안·공주·아산·부여·청양·예산·태안·당진·서산·홍성, 전남 담양·장성·무안·함평·영광·신안, 전북 고창·완주·진안·무주·장수·임실·익산·전주·남원, 제주도산지·제주도북부중산간·제주도남부중산간), 광주, 세종 등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주요 지점 적설량은 울릉도 13.3㎝, 백령도(옹진) 7.3㎝, 충북 진천 3.9㎝, 증평 3.5㎝, 충남 세종전의 12.3㎝, 보령 10.1㎝, 예산 9.3㎝, 전북 복흥(순창) 14.4㎝, 덕유산(무주) 13.5㎝, 태인(정읍) 10.7㎝, 전남 염산(영광) 8.1㎝, 광산(광주) 2.1㎝ 등이다.
한파는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매우 낮아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많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매우 추울 것"이라며 "눈, 강풍, 한파로 인한 안전사고와 시설물 피해,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kyb@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