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3일 '최현춤전2023' 개최
최현 타계 21년을 기념해 그의 발자취를 더듬어보는 무대 '최현춤전2023'이 2023년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고(故) 최현을 추모하는 공연이 열린다.
73세의 일기로 춤의 날개를 접은 한국무용가 최현(본명/최윤찬)은 2002년 세상을 떠나셨기에 2023년은 21주기가 된다. 이에 최현 타계 21년을 기념해 그의 발자취를 더듬어보는 무대 '최현춤전2023'이 2023년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관계자는 "우리 춤의 진정한 스승이었던 최현 선생의 제자들이 스승이 남긴 작품들을 지키고 후세에 소개하는 의무를 다하기 위해 3일에 걸쳐 헌정 무대를 올리게 됐다"고 전했다.
이는 생전 아름다움과 예인의 멋을 강조하던 이 시대의 마지막 낭만주의자 석하 최현의 제자들로 구성된 '崔賢(최현)우리춤院(원)’의 정기공연이기도 하다. '崔賢우리춤院'이라는 명칭은 작고 전 최현이 지었다. 그 안에는 "춤은 결코 정체되어서는 안 되며 끊임없이 현재의 춤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그의 교훈이 깊이 새겨져 있다.
이러한 뜻을 받들어 '崔賢우리춤院'은 선생님의 소중한 춤 유산을 단순히 보존하는 것을 넘어 그 맥을 이어받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새로운 창조의 길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번 공연은 정기적으로 모인 최현의 제자들이 심도 깊은 워크숍을 통해 선생님의 예술을 연구하고 내면화한 결실이다.
관계자는 "그의 예술과 삶에 대해 회고하는 이 공연은 2023년을 마무리하는 12월 첫날부터 3일간 한국창작춤을 좋아하는 애호가는 물론 일반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것"이라고 전했다. |
최현의 주옥 같은 작품인 '약동' '독서' '연가' '신명' '여울' '미얄할미' '군자무' '심로신불로' '비상' '태평무' '남색끝동' '흥과 멋' '살풀이' '고풍'과 스승의 창작 정신을 이어받은 이미영 전순희 손미정 김영은의 창작작품인 '종이달' '가을강' '바람숲' '날개 깁는 여자'등이 선생의 예술성과 그의 철학을 다루는 소중한 시간이 될 예정이다.
최고의 춤꾼이었던 최현은 "춤은 인간의 희로애락을 담아내야 하기 때문에 그것은 아주 거짓 없는 진실이어야 되고 소녀가 세상을 바라보는 눈빛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고 후학들에게 "우리 유산의 가치를 춤으로 축출하여 이 시대에 맞는 감각으로 재창조하려는 신념을 가지라"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최현은 평생을 공부하는 무용가로 불렸으며 많은 후학들이 그의 춤을 전수 받기를 원했던 스승이었고 선비처럼 살다간 이 시대 마지막 낭만주의자였다. 그의 예술과 삶에 대해 회고하는 이 공연은 2023년을 마무리하는 12월 첫날부터 3일간 한국창작춤을 좋아하는 애호가는 물론 일반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것"이라고 전했다.
공연에 대한 상세 내용 확인 및 티켓 예매는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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