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4대 문학상 중 하나
소설가 한강이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로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뉴시스 |
[더팩트 | 공미나 기자] 소설가 한강이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로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수상했다.
메디치 문학상 심사위원단은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레스토랑 메디테라네에서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를 올해 외국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메디치 문학상은 프랑스 4대 문학상으로 꼽힌다. 한강은 2017년 '희랍어 시간'으로 처음 메지치 외국문학상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두 번째 도전 만에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한강은 또 다른 4대 문학상인 페미나 외국문학상 최종후보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한강이 '채식주의자'(2016) 이후 5년 만인 2021년 펴낸 장편소설이다. 제주 4·3 사건의 비극을 세 여성의 시각으로 풀어냈다.
이 책의 불어판 제목은 '불가능한 작별(Impossibles adieux)'로, 프랑스에서는 최경란·피에르 비지우의 번역으로 지난 8월 그라세 출판사에서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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