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프리즘] "집에서도 깨끗하게"…'세탁 장인'들의 유튜브 채널 '인기'
입력: 2023.10.29 00:00 / 수정: 2023.10.29 00:00

세탁소 운영 경력 바탕으로 노하우 공유

최근 세탁소 사장님이 직접 개설한 유튜브 채널이 인기를 얻고 있다. 대표 세탁 유튜브 중 하나인 세탁설은 5년 만에 구독자 66만 명을 보유한 초대형 채널로 성장했다. /세탁설 채널 캡처
최근 세탁소 사장님이 직접 개설한 유튜브 채널이 인기를 얻고 있다. 대표 '세탁 유튜브' 중 하나인 세탁설은 5년 만에 구독자 66만 명을 보유한 초대형 채널로 성장했다. /세탁설 채널 캡처

[더팩트|최문정 기자] 최근 유튜브에서 전문적인 세탁 방법과 의류관리 비법을 알려주는 '세탁 전문 콘텐츠'가 인기를 얻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이영미 보이스오브유 선임연구원은 "세탁소를 운영하는 평범한 사장님이 유튜버로 변신해 오랜 경력에서 우러나는 세탁 노하우를 공유하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이러한 세탁 관련 영상들이 적게는 수만에서 많게는 수백만 회의 조회수를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채널 '세탁설'은 국내 최대 세탁 전문 유튜브 채널 중 하나다. 보이스오브유의 인플루언서 랭킹(IMR) 자료를 살펴보면, 이 채널은 지난 2018년 말 첫 영상을 올린 이후 3년 만에 구독자 50만 명을 돌파했다. 파죽지세로 성장한 세탁설은 현재 구독자 66만 명을 보유한 대형 채널로 성장했다. 약 390개의 동영상의 누적 조회수는 1억 회에 달한다.

세탁설은 세탁에 숨겨진 과학적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인기를 얻었다. 10년 이상 세탁소 운영 경력의 설재원 씨가 직접 영상에 출연해 세제의 종류와 올바른 사용법, 악취 없애는 법, 얼룩 지우는 법 등의 세탁 지식과 정보를 자세히 전한다. 인기 영상들의 경우, 최대 645만 회의 조회수를 올리고 있다.

경력 30년의 세탁 전문가 한현숙, 박기문 부부가 운영하는 세탁하기 좋은날은 집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세탁 팁을 전수해 구독자 15만 명을 모았다. /세탁하기 좋은 날 채널 캡처
경력 30년의 세탁 전문가 한현숙, 박기문 부부가 운영하는 '세탁하기 좋은날'은 집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세탁 팁을 전수해 구독자 15만 명을 모았다. /세탁하기 좋은 날 채널 캡처

30년 내공을 자랑하는 '세탁 장인 부부' 한현숙·박기문 씨가 운영하는 채널 '세탁하기 좋은 날' 역시 구독자 15만 명을 거느린 대형 채널이다. 주요 콘텐츠는 집에서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셀프 세탁과 다림질 관련 노하우다. 스티로폼 박스, 김치통, 칫솔 등 구하기 쉽고 저렴한 생활 용품을 활용해 의류부터 패션잡화, 침구류까지 쉽고 빠르게 세탁하는 비법을 전한다. 최고 인기 영상 '누렇게 변한 흰옷을 하얗게 만드는 비법'은 310만 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100만 회 이상 조회수 영상도 여러 건 있다.

채널 '거성세탁소 TV'는 패딩 세탁에 특화된 콘텐츠를 주력으로 내세우며 구독자 14만 명을 모았다. 이 채널은 20년 가까이 패딩 전문 세탁소를 운영하는 김정남 씨가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거성세탁소 TV는 패딩 코트부터 패딩 조끼, 패딩 부츠까지 다양한 종류의 패딩 세탁법을 공유한다. 김치 얼룩 지우기나 청바지 세탁법처럼 일반 의류나 패션잡화의 세탁, 수선, 다림질 노하우를 소개하기도 한다. 채널 내 인기 영상들은 구독자 수를 뛰어넘는 높은 조회수를 올리고 있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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