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선은양 기자·서예원 인턴기자] '형 만한 아우 없다' 했던가요. 형 만한 아우가 등장했습니다.
언니 판다 푸바오의 귀여움을 뛰어넘는 쌍둥이 동생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생후 100일을 앞두고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온 몸이 흰 털이었던 아기 판다들은 이제는 검정털이 자라 늠름한 판다의 자태를 뽐냈는데요. 하지만 사육사 품에서 버둥거리는 모습이 영락없는 아기판다였습니다.
12일 오전 경기 용인시 처인구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생후 100일을 앞둔 국내 첫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공개되고 있다. /서예원 인턴기자 |
에버랜드는 12일 오전 국내 첫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를 공개했습니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아빠 러바오와 엄마 아이바오 사이에서 자연번식으로 태어난 아기판다로 언니 푸바오의 동생들입니다.
판다 가족 이름에 들어가는 돌림자 '바오(宝)'는 중국어로 '보물'을 뜻하는데요. 첫째인 루이바오는 슬기로운 보물, 둘째 후이바오는 빛나는 보물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아기 판다들의 이름은 지난 8월 에버랜드가 진행한 '쌍둥이 판다 이름 공모 이벤트'에서 대국민 공모와 투표를 통해 지어졌습니다.
에버랜드는 쌍둥이 판다의 외부 환경 적응 과정 등을 거쳐 내년 초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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